오현규 셀틱 이적 여파 '2가지 문제'...수원은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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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떠나면서 생긴 문제는 크게 2가지다. 일단 공격진에 구멍이 난 것이다. 공격진에 안병준, 전진우 등 기존 자원과 새롭게 영입된 김경중, 아코스티, 바사니와 같은 이들이 있었으나 최전방에서 끝없이 위협을 주고 13골이나 뽑아낸 오현규 빈 자리는 분명 클 것이다. 파이널A를 바라보는 수원이기에 확실한 보강이 필요하다.
이병근 감독은 "오현규 대체 자원을 찾고 있다. 구단과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는 중이다. 외인이든, 국내선수든 다방면으로 보는 상태다. 다른 걸 떠나서 수원에 맞아야 한다. 우리의 축구에 적합한 게 우선이다.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온다면 적응 기간이 길어질 것이다. 반대의 경우는 수월할 것이다. 그래서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와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고 방향성을 언급했다.
22세 이하(U-22) 자원도 생각해봐야 한다. K리그는 U-22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는 조항이 있다. 오현규는 셀틱으로 갔고 강현묵은 군 입대를 하며 U-22 걱정이 없던 수원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병근 감독은 "오현규가 있을 땐 U-22 걱정이 없었다. 오현규가 나가기로 확정됐을 때부터 U-22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겼고 커졌다"고 했다.
대체 자원은 누구일까.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매탄고 기대주인 이상민을 비롯해 서동한, 이규석, 진현태를 우선지명으로 영입했고 김주찬, 장석환은 자유선발로 데려왔다. 이병근 감독은 이상민과 김주찬을 콕 짚어서 말했다. 이상민과 김주찬은 2004년생이다. 외부에서 수급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는 내부 자원을 쓰는 방향으로 잡은 듯하다.
이병근 감독은 "이상민, 김주찬 등 가능성 있는 이들을 이미 보유하기도 했다. 이들을 잘 관찰하고 능력을 키워내려고 한다.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고 하나의 숙제지만 대비를 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