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보경아 처음-끝 같이 해보자"...KBK 수원행 이끈 염기훈의 설득
인터뷰에 나선 김보경은 수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보경은 이병근 감독이 먼저 연락한 것과 과거 유럽에서 뛸 때 국내로 들어와 훈련을 하면 수원에서 있었는데 그 기억이 자신을 수원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염기훈의 설득이 있었다고도 했다. 염기훈은 수원의 리빙 레전드로 2010년부터 13년 동안 빅버드에서만 뛰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현역 1년 연장을 선언했다. 플레잉 코치를 겸임하게 됐다.
플레잉 코치가 된 염기훈은 수원으로 김보경이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화를 걸었다. 염기훈은 같은 곳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같이 했던 기억이 좋았다. (김)보경이가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먼저 전화를 걸어 '같이 해보자'고 했다. '어린 시절 처음 같이 시작을 했고 마지막을 나와 같이 하면 모두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고 하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경이가 오면 팀 무게감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 이후 보경이가 수원에 왔는데 예상대로 팀에 무게감이 생겼다. 그게 수원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본다. 물론 보경이 입장에선 전북, 울산에서 뛸 때와 다를 것이다. 보경이도 잘하지만 그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지원을 해줬다. 지금 수원은 차이가 있다. 보경이가 힘들 것 같긴 하다. 보경이를 최대한 도와 같이 어린 선수들, 팀을 잘 이끌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염기훈은 "보경이도 힘든 걸 감안하고 왔다. 경험 많고 의지가 있으며 베테랑이라 힘든 걸 잘 헤쳐나갈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김보경은 "고참이어서 어린 선수들, 중간급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여러 이야기를 공유해야 역할이 있다. 처음 훈련에 합류했을 때, 기훈이형이 "전북, 울산에서 너가 했던 축구와 조금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같이 잘해서 팀이 더 좋아지는데 힘을 보태자"라고 했다. 그 말을 잘 새겨들으며 기훈이형을 돕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3/000015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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