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은 금식기간이 아닙니다
라마단은 이슬람의 명절입니다
그래서 인사할땐 '이드 무바락' 으로 인사합니다
영미권 무슬림들은 HAPPY EID 라고 인사할만큼, 고난기간이 아니라 명절로써 지키는 기간 입니다
날짜는 헤지라 달력의 9월 한달간입니다. 헤지라는 1년을 354일 정도로 놓기 때문에 양력기준으로는 매년 11일 정도씩 빨라집니다. 2023년의 라마단은 대략 3/22~4/22 쯤 됩니다.
날짜를 대략으로 표기한 이유는 무슬림 본인이 속한 지파의 이맘이 첨성술을 통해 날짜를 발표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에따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슬림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인간은 10일 이상 금식하면 사망하게 됩니다. 당연히 한달이나 되는 라마단 기간의 금식은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라마단은 금식기간이 아니라 금식시간이 있는 기간입니다. 해가 떠있는 동안만 먹지 않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여명 전 부터
오전 6시에 아침
오후 3시쯤 낮잠
오후 6시쯤 점심
오후 9시쯤 저녁
오전 12시쯤 취침하는 방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챙겨먹습니다. (그래서 오후 훈련이 없는 축구팀에는 라마단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명절이기때문에 평소보다 더 좋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먹는데다가, 한국 기준으로는 야식 시간에 식사를 하기때문에 라마단 기간은 오히려 더 체중이 올라가는 기간입니다.
무슬림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고난을 받아 극한을 체험하는 종교식 단련 방법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라마단은 명절 기간으로써 교리적으로는 "명절을 즐기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며 체험 하는것" 으로써, 돈이 없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음식 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해가 떠있을때만 음식을 먹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라마단 기간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유연하게 적용됩니다. 월경중인 여성, 투병중이거나 감기등으로 투약중일때, 의사나 경찰이나 군인이나, 어린시절이나 노년의 나이등등... 끼니를 거르면 안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 아주 유연하게 적용되기때문에 종교적인 정죄함 없이 식사를 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종교경찰은 식사하는 사람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서 대놓고 맛있게 먹으며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단속 합니다. 단식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서 식사를 하게 되더라도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해야합니다
다만, 라마단 기간을 통해 신앙심을 견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에 금식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면, 가능한 날짜를 다시 결정하여 신앙심을 다지면 됩니다. 개신교라면 여름수련회를 가지 못했을경우 나중에 개인적으로 기도원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원리 입니다.
그런 유연함에 기가막히게도 "스포츠선수"가 들어있습니다. 스포츠선수는 신으로부터 신체적 능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하는동안 신성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합니다.
한국은 특이하게도 여러 종교를 존중하는 이상한 나라 입니다. 존중 자체가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종교에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존중하는 척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무슬림 선수들이 라마단을 핑계로 태업하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두는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어떤 선수가 라마단을 핑계로 불성실하게 행동 할까요? 한국에 있는 무슬림 선수들 몇명입니다. 유럽에서 득점 빵빵 터뜨리는 무슬림 선수들은 라마단 기간이라고 득점포를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인들의 종교에 누가 될까 하여 평소보다 더 잘먹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경건한 삶을 지킴으로써 모범을 보이려 하며, 라마단 기간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발생한 신앙적 공백기는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 동안 자체적으로 라마단 기간을 정해서 신앙을 채워놓습니다.
한국은 이슬람교에대해 무지하다보니 라마단 때문에 태업을 하거나, 본인의 폼이 떨어지거나해도 이해를 해주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그렇게 행동하는 선수들을 신앙심이 깊은 선수라고 칭찬까지 해버립니다.
무슬림 선수들중 일부는 이 틈을 파고들어 상대팀에게 패턴을 읽혀서 더이상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것을 되려 라마단으로 핑계대고 빠져나가기 까지 합니다.
2012 영국 올림픽이 진행될때 이슬람은 라마단 기간이었습니다. 중동 아랍 그 어떤 왕국도 날짜때문에 올림픽을 보이콧 하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이나 대륙별 대회 직전에 라마단이 걸림으로써 선수들이 금식하고 대회를 망치는 일도 없습니다. 중동에서는 라마단에 리그가 멈춰지지도 않습니다. 라마단은 고난의 수련기간이 아니라 신앙심을 채우는 명절이며 유연하게 적용되는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모든 구단들과 팬들은 특정 선수들이 라마단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도록, 삐뚫어진 존중은 이제 멈춰야 할 때 같습니다.
P.s. isis 같은 단체들은 라마단을 유태교시절 율법처럼 적용하여 구약적 교리로 강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나 환자들까지도 강제로 단식을 시키고 심지어 물도 못마시게 한다고 합니다. 교파마다 경전 해석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 뜻인데, 상기한 내용들은 무슬림의 95%이상을 차지하는 시아와 수니의 보편적인 해석입니다.
댓글 9
댓글 쓰기1. 뮬리치가 라마단 핑계로 태업했다
2. 뮬리치의 공격패턴이 읽혀서 잘 안되는것을, 뮬리치가 코치진에게 라마단으로 핑계댔다.
3. 선수의 태업은 아니고,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를 감독이 라마단으로 핑계 댔다.
4. 구단이 영입 실패로 평가받을까봐 투자자(시의회)의 눈치를 보고 라마단으로 핑계대기로 코치진과 입을 맞췄다
분명히 이 넷중에 하나겠죠. 수원에서는 라마단에대해 미리 숙지하여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 바랍니다.
1. 뮬리치가 라마단 핑계로 태업했다
2. 뮬리치의 공격패턴이 읽혀서 잘 안되는것을, 뮬리치가 코치진에게 라마단으로 핑계댔다.
3. 선수의 태업은 아니고,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를 감독이 라마단으로 핑계 댔다.
4. 구단이 영입 실패로 평가받을까봐 투자자(시의회)의 눈치를 보고 라마단으로 핑계대기로 코치진과 입을 맞췄다
분명히 이 넷중에 하나겠죠. 수원에서는 라마단에대해 미리 숙지하여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 바랍니다.
Isis 이놈들은 무슬림도 아닌놈들이라 논외로 치심이 ㅠ
이미 본인이 라마단 기간때 개판쳐서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대놓고 비판했는데
https://m.yna.co.kr/view/AKR20210430168100007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3/0000117678
해가 떠있는 기간 아무것도 못먹다가 해가 진 밤 때 페이스 조절 못하고 허겁지겁 먹다가 급체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