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보경, '고등학교 3학년' 정승원을 일깨운 한 마디
"어떻게 해야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3학년 '예비스타'가 '슈퍼스타'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10여 년이 흐른 2023년. 두 사람은 프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로 다시 만났다. 수원 삼성의 김보경(34)과 정승원(26)의 얘기다.
정승원은 "고등학교 때 재활 센터에서 재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프로에 가기 전이었다. 김보경 '선수님'이 딱 왔다. 아마 카디프시티에서 뛰고 있었던 것 같다. 신기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보경과 정승원은 이제 수원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같이 뛴다. 수원은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다. '이적생' 김보경은 "수원 팬들도, 동료들도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안다. 기대하시는 것을 다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목표는 7골 이상 넣는 것이다. 팀의 목표는 파이널A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그게 내 목표기도 하다"고 다짐했다. 정승원도 "가능하다면 파이널A 올라가고 싶다. ACL에도 나가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포인트를 많이 하는 것이다. 시즌 들어가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96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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