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계약도 비공개…'공개의 문' 열고 알권리·투명성 재고해야[마흔살, K리그에 바란다③]
주된 이유는 ‘전력 노출’이다. 특히 주전급 또는 핵심 선수가 이탈할 경우 그 사실을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A구단 관계자는 “굳이 우리 팀이 쥐고 있는 패를 스스로 말하고 공개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 자체로 상대의 전술과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B구단 관계자는 “부상은 선수 뿐 아니라 의무 스태프 등 다른 관계자들이 연관된 사안이다. 만약 구단이 밝힌 복귀 시점까지 선수가 복귀하지 못하면 그에 따른 비판을 구단이 또 받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C구단 관계자는 “구단 SNS를 통해 많은 팬이 부상자의 상황과 경위를 묻는다. 대답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라며 “구단에서 부상자를 감춘다고 하지만 감춰지지 않는다. 여러 경로를 통해 상대 팀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굳이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D구단 관계자는 “부상자를 숨기게 되면 해당 선수가 구단의 사회공헌 또는 지역 밀착 활동에 동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이런 부분도 고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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