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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칼럼

아시아 쿼터 추천! (미드필더 3편)

조회 수 53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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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_Ignis

이번엔 다소 주목도가 부족한 아세안 쿼터 선수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최근 그리고 이전부터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몇몇 있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묵히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동남아시아의 중앙 미드필더를 다룬 글이며 측면 자원들을 포함한 다른 포지션은 추후 작성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짧은 소개만 하겠습니다. 만약에 추가로 필요한 포지션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선수가 있으시다면 다른 포지션 추천을 진행 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긴 버전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1. 노르 아잠 아지흐 (말레이시아/스리 파항 FC)

사실 아세안 선수들을 주의 깊게 지켜본 입장으로서, 주변의 반응을 보면 동남아시아 선수는 성공하기 힘들것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을 가진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소개할 선수들은 여러분들의 스테레오 타입을 확실히 깰수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그 신호탄을 쏠 첫번째 선수는 스리 파항 소속의 노르 아잠 아지흐입니다. 이 선수는 제가 말레이시아 리그를 보던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를 제가 수원에 추천 하고자하는 이유는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이 현재 수원에 들어온다면 수원에게는 좋은 카드로 작용 할수있을것이라 생각했고, 아직 1995년생이라는 젊은 나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이 선수를 추천하고자 했습니다.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은 패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읽으신 분들은 제게 묻겠죠. 패스 잘하는 선수는 이미 K리그 그리고 다른 리그에 널렸는데 굳이? 영입을 해야하나?라고 말이죠.

 그러나 저는 이 선수의 패스에서 특별함을 느꼈습니다. 이 선수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는 단순히 패스 성공률이 높은 선수가 아닙니다. 필드 중앙을 관통해 순간적인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도록 하는 패스는 물론, 안일해진 수비 빈틈을 찌르는 패스, 그리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한 측면 전개에 모두 능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더해진다면 수원이 가지는 측면에서의 날카로움을 강화 시킬수있고, 그간 정상빈의 장점을 뽐내기에 제한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이 선수가 합세한다면 정상빈은 더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할수있을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이 선수는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높은 몸값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갖는다는 스테레오 타입을 깰만큼 적절한 몸값이 책정 되어있습니다.


2. 무카이리 아지말 (말레이시아/슬랑오르)

최근 말레이시아의 라이징 스타인 무카이리 아지말은 2001년생 미드필더로 20세이지만 벌써 U23으로 월반했습니다.게다가 현재 말레이시아 U23 대표팀의 주장직을 맡고있습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미드필더 그리고 레프트 윙을 뛰는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이 선수를 처음 봤을때 저는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보통 그가 맡는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를 제외하면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는 180cm라는 큰 키를 가지고 있었고, 조금 단신의 선수들에게서 볼법한 화려하면서도 영리한 드리블을 구사하면서 피파울을 당하거나 스로인을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이 선수가 득점 역시 곧잘하는 편인데, 보통 오른발로 득점을 하길래 오른발이 주발인줄 알았으나, 그의 주발이 왼발이었던것도 놀라운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러한 대목은 그의 양발 사용 능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큰 키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앞에서 언급했는데, 그는 큰 키를 가졌음에도 빠른 주력을 갖추어 혼자서 스프린트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갈수도있습니다. 특히 그의 중앙에서 치고들어가는 움직임이나 중앙에서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은 슬랑오르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시해주었으며, 본래 중앙 미드필더를 맡는 선수이기 때문에 템포조절을 비롯해 공격을 만들어가는것에도 상당히 좋은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를 우리 팀에 추천한 이유는 이 선수는 좋은 레벨을 경험한다면 한 단계 아니,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룩할수있으며 그가 가진 능력들은 아직은 미숙하지만 조금 더 다듬는다면 멀지 않은 기간 내에 우리 팀에게 좋은 성과를 이끄는데 도움을 줄수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강현묵과 함께 수원 중원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 줄수있는 미드필더로 성장할수있는 잠ㅈ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이 선수의 몸값은 벌써 1년간 6배 넘게 올랐습니다. 무카이라 아지말이라는 선수가 현재까지 보여주는 성장세는 충분히 눈여겨볼만 하므로 수원에 이 선수를 추천하고자합니다.


3. 사이풀라 아크발 (싱가포르/라이언시티 세일러스)

작년쯤이었을까요? 싱가포르가 최근에 동남아시아 축구계에 새롭게 뜨는 시장이 되면서 싱가포르 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몇차례 경기를 보았습니다. 그 중 김도훈 감독님이 이끌고 있는 라이언 시티의 경기를 몇차례 챙겨보았는데, 전 그 당시 뛰어난 외인 그리고 송의영 선수보다 이 선수에게 더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사이풀라 아크발은 중앙미드필더가 메인 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레프트 윙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입니다.

만약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다면 그는 박스 안으로 활발한 침투를 통해 득점 기회를 노리고 센스있는 득점을 통해 마무리 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중거리 슈팅 역시 좋아 먼거리에서 득점하는 능력도 갖추고있죠.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한다면 그는 뛰어난 다리 힘으로 롱패스를 통해 전개를 이어가는데 강점을 보입니다.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을 즐기는 선수인만큼 상대 수비진을 가르는 패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축구 지능과 시야로 전방에 침투하는 선수에게 킬패스를 넣어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에도 강점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탈압박 센스와 발기술 역시 대단하며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을 통해 볼을 빼내 전개하는데에도 상당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윙으로 뛰게 될때는 그의 드리블 스킬이 빛을 발합니다. 보통 드리블은 탈압박을 하기 위해 풀어나가는 드리블과 돌파하기 위한 드리블 두가지로 나뉘는데, 그는 뛰어난 발재간을 활용해 앞으로 전진하는데 능하고 윙에서도 타고난 축구 지능으로 양질의 찬스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수있습니다.

필자인 저는 그간 소개한 선수들 중 이 선수를 가장 원합니다. 1999년생으로 여전히 젊은 나이이며 가진 장점이 워낙 많고 뛰어난 포지션 소화 능력에 센스까지 겸비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소개 사진에서 보실수있듯이 쇼맨쉽이 굉장하기 때문에 영입 된다면 세바스티안 그로닝과의 호흡도 기대해보고싶습니다.


4. 수파촉 사라차트 (태국/부리람)

사실 제 개인 블로그에서 이 선수에 대해 다룬적이 있었고 이미 잘 알려진 선수라서 제외하고 쓰려고했으나, 현 상황을 고려했을때 그의 영입을 통해서 얻을수있는 성과가 다양할것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번 소개하려고합니다. 우선 수파촉 사라차트는 현 시점 태국 축구계 최고의 슈퍼스타이자 최고의 유망주로 동생인 수파낫 무에안타와 함께 태국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그는 이번 스즈키 컵에서도 태국 대표팀으로 활약하면서 태국이 우승하는데 크고 작은 기여를 해냈습니다.

그의 공격적인 장점들은 제가 그를 쟁쟁한 선수들 속에서 한번 더 소개하도록 해주었습니다.우선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는 선수인데, 뛰어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털어 기회를 만들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먼거리에서 이따금씩 때려주는 중거리 슈팅 역시 일품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좋고 페니트레이션, 즉 침투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입니다. 그는 좋은 축구 지능을 갖추고 있어서 패스와 드리블을 통해 상대의 허점을 찔러 무너뜨리는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라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사라차트를 추천하고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장점을 만개 시키면서 성장할 선수가 수원에는 굉장히 많다는것입니다. 그의 연계 플레이와 침투는 정상빈과 그뢰닝과 서로 교차해 더 많은 공격 옵션을 만들어줄수있고, 그의 돌아뛰는 움직임은 지난시즌 김민우와 이기제가 조화를 이룬 좌측만큼이나 우측을 강화 시킬수있는 포인트가 될수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능력을 보유한것은 메짤라로서 공간을 활용해야하는 김민우에게 굉장한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5. 크릿사다 카만 (태국/촌부리)

마지막 선수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몸값이 급속도로 폭등한 촌부리의 크릿사다 카만입니다. 그는 태국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태국의 스즈키컵 우승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태국에서 가장 핫한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에 서서 플레이 하는데 그의 플레이들은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메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때 보여준 모습은 수비형 미드필더에겐 크게 설레지 않는 필자를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 했는데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헌신적이면서도 깔끔한, 그리고 영리하기까지한 태클로 상대 공격의 맥을 자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맥을 자른 이후 주변의 동료들에게 안전한 패스로 소유권을 지키고 새로운 공격을 만들고자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이 선수가 신장은 176cm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이상적인 신장으로 보긴 어려우나,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단단함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볼의 경로를 예측한 뒤 뻗는 태클,뛰어난 상황 판단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클리어링 마지막으로 팀의 공격을 살리기 위한 안정적인 연계까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져야하는 모든 조건들을 충족 시키는 선수였습니다.

필자인 저는 개인적으로 카만과 아크발 두 선수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두 선수는 1999년생 동갑으로 젊은 축에 속하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션은 다르지만 팬들을 설레게 할 수 있는 다채로움을 지녔고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팬들이 소리 지르고 새로운 관중들을 끌어모으게 할수있으며, 수원 삼성이라는 아시아 최고의 빅클럽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메인 키로서 활용할만한 마케팅적인 활용도까지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뛰어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원의 프런트 또는 스카우팅 팀들이 이 글을 읽고 이들의 영입을 추진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볼수있겠지만, 만약 기회가 닿는다면 이 두선수 모두 '우리의 경기장이자, 수원팬들의 응원소리만 있으며, 수원 삼성의 역사만 있는 곳인 빅버드'에서 꼭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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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22.01.18. 08:15
수파촉 사라차트 오면 좋을 것 같은데 태국의 라이징 스타 느낌이면 비싸겠다...상위리그 도전 안하려나?
TBW_Ignis 22.01.18. 12:29 @ 일관성
사라차트 있으면 측면 공격이 더 날카로워질거 같아요. 스즈키컵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컷인해서 들어가는 움직임이 상당히 매끄럽고 공격포인트도 몇차례 만들어줬거든요
오현규 22.01.18. 08:57
동남아선수들이 몸값이 생각보다 비싸지않나
TBW_Ignis 22.01.18. 12:30 @ 오현규
태국 선수들은 조금 높은데 사라차트 제외하면 아직은 라이징 스타들이거나 조금 몸값 낮은 리그에 속해서 괜찮을거 같아요! 몸값 조금 엄선해서 골랐습니다 ㅋㅋㅋ
TBW_Ignis 22.01.18. 12:30 @ 박상혁
저도.. 근데 그 마지막 선수 엄청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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