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이유는 없다고 굳이 없애나요 (수원삼성 호소문)
오늘 패배로 확실해진건, 더 이상 수원삼성이 뭘로 유명하냐고 묻는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전술? 승격팀 광주한테 전술적으로 발립니다.
관중? 오히려 개막전 평균관중을 깍아먹었습니다. (유일하게 겨우 만명 넘김)
응원? 아직도 논란의 고모임이 건재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IMF의 저주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명문? 명문은 뒤가 아닌 앞으로도 증명하는게 명문입니다.
우리에게 들리는 선수들과 감독, 프런트의 약속은 이제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하나의 최면 같습니다.
안 바뀌는 것보다 너 나쁜건, 바뀐다고 하고 안 바뀐다는 겁니다.
너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인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밖에 없는게 아니라, 더 나빠지면 2부강등이라는 1부 팀 중 최악의 결과 중 하나를 만들기 때문에, 더 나빠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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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이제는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겠죠. 내 마음 속의 챔피언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