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이야? 바르사야?' 벤투 감독도 주먹 불끈 쥔 환상골 만든 패스워크
이번에는 권창훈(27·김천상무)이 나섰는데, 득점 장면에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후반 3분경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조규성(23·김천상무)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박스 안에서 이번에는 김건희(26·수원삼성)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흡사 2010년대 초반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들과 간결한 패스를 바탕으로 밀집 수비를 비집고 들어간 후 득점을 터뜨리는 것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아름다웠고, 보는 재미가 있는 권창훈의 득점이었다. 벤투 감독도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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