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읽어주신 댓글들 다 보고 힘이 많이 됐습니다.그리고 이제 결정 해서 제 결정에 대해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어제 밤부터 방금까지 무수히 많은 결정과 고민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한테 당연히 갈굼 당하기도 했고 당연히 잔소리도 들었죠. 그리고 저도 공부의 필요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게 되었고, 공부에 집중하는것이 중요하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결정이 여기에서 그쳤다면, 전 여기에 이러한 글을 작성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 의견은 3년 동안 축구 보는거 그만하고 공부에만 올인 해도 그때쯤 되면 정보는 모인다라고 주장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꽤 오래 생각했지만, 전 이 의견에 절대로 동의할수없었고, 전 제가 힘든 한이 있더라도 쉬는 시간에 틈내서 전술 연구하고 칼럼 꾸준히 쓰다보면, 이보다 더 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보는 채울수있다고 해도 지금 제가 가진 전술적인 유연성을 더욱 발전 시키기에는 지금이 마지노선이라고 판단했구요. 그리고 항상 부모님 말이 옳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 소신을 지키고 내 역량을 힘든 순간 가운데에서 극대화 시킨다면 경험과 실력적인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 더 좋은 감독이 될수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고민을 하던 와중에 여러 생각들을 하다가 제 이름 풀이를 해봤는데 본명이 '승원'인데 한자로 풀이 하니까 승리를 통해 최고가 되는 사람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뭐 성경적으로 풀이 했을때도 승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고 지난번에 터키에 여행 갔을때부터 축구를 통해 사람들이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친해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고, 커뮤니티에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제게 조언을 해주는 분들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만큼 라이브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하이라이트를 보고 짬 날때마다 전술 분석하고 연구 하고 글 써서 이 꿈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하루만에 돌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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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리고 그쪽 관련된 일 할래도 선출 아니면서 분석관을 할거면 외국 유학을 나가야되고 축구 기자쪽으로 갈래도 당연히 공부를 먼저 해야되고...
장래에 축구로 뭐 할 생각이 있어도 무조건 지금 공부하고 나중에 축구보는게 맞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