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보면 수원팬들이 “끝까지” 응원도 안하고 기다려주지도 않은줄 알겠음
이거 작년에 36라운드 대구전까지도 응원걸게 들어준 사진임
37라운드 수원더비때는 거의 9천명와서 팬들이 끝까지 박수쳐줬고
38라운드에는 먼 김천원정 매진시키면서 진짜 끝까지 목터져라 응원한 사람들임
승강플레이오프 1,2차전은 뭐 말할것도 없이 수원팬 모두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했고...
팬들은 진짜 끝까지 응원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함.
구단역사 최초로 플옵가는 상황에서도 감독한테 직접적인 비판은 있었지만 선수들 원망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고 기죽을까봐 오히려 더 박수쳐주고, 팀분위기 안좋아질까봐 야유도 자제하고 비판걸게도 안들었다
그렇게 흘러흘러 그대로 이병근감독은 유임된 채로 동계훈련 들어갔고 전지훈련 인터뷰에서 감독, 선수들은 작년과 같은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이번시즌은 다를거라고 올시즌도 응원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지
팬들도 결국에는 감독교체 없는거 받아들이고 우리가 이병근 감독 비난했던거 후회할수있게 차라리 이번시즌 잘했으면 좋겠다고 함
그래서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올시즌도 응원하러 갔는데 작년과 똑같은 경기력과 승격팀들한테 패배. 12위 꼴찌.
뭐하나 달라진게 없는 이 팀을 보면서 팬들은 당연히 강등직전까지 간 작년시즌이 떠오르지 않겠음?
기자들, 타팀팬들, 남들이 볼때는 “고작 4라운드” 일지 몰라도 작년 그 힘든시즌 끝까지 버티면서 기다리고 응원해준 팬들한테 올시즌도 막연히 버티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길 바라는건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
어제 버막도 감독한테 선넘는 욕하고 비난하는거에 대해서 비판하는 수원팬들은 많아도
“버막을 왜이렇게 일찍하냐, 시즌초인데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라고 반응하는 수원팬은 없었음.
그만큼 팬들은 이 팀의 반복되는 상황에 지쳤고 변화된 모습을 바람....누구보다 이 팀이 항상 잘되길 바라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수원팬들인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구냐는 식의 외부반응 보면 답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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