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도 불만족' 수원삼성 이상민의 야망은 남다르다
그는 "자기 합리화하고 싶지 않다"면서 "데뷔전이니까 '이정도면 됐다?'나는 절대 그렇게 합리화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더 나아가서 팬분들께 결과와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데뷔전을 평가했다. 젊은 선수 특유의 패기가 돋보였다.
이어 만족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상민은 "내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늘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형들도 내가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그런데 똑같은 축구 선수이지 않나. 데뷔전인 것을 떠나서 똑같은 축구선수가 똑같은 경기장에서 형들은 90분을 목숨 바쳐서 죽을힘을 다해 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상민은 "그런데 나를 보라. 지금 교체로 나와서 그 2~30분도 제대로 못 뛴 것 아닌가. 그래서 나 자신에게 너무 큰 실망이다"라며 "솔직히 자기 합리화하고 싶지 않다. 데뷔전이라서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다음 경기에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안 보이는 곳에서도 훈련하면서 형들에게 더 물어보고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매탄중과 매탄고를 졸업한 수원삼성의 성골이다. 그래서 이날 경기 응원 보이콧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물론 응원 소리는 없었다. 하지만 팬분들이 같이 아쉬워해주시면서 판정에 반응도 하시고 좋은 장면이 있으면 함성도 질러주셨다"면서 "팬들도 응원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시는 게 아니라는 게 너무 느껴졌다. 벤치에 앉아 있을때 울컥했다. 다시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반등하겠다. 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614
우리가 상빈이, 현규를 봐와서 그렇지 주찬이, 상민이도 충분히 지켜볼만한 선수들같음.
주찬이는 그래도 경기 몇 번 나왔다고 점점 적응하는게 눈에 보이고 상민이는 팀상황도 안좋고 긴장 많이 했을텐데 인터뷰 보면 데뷔전에 대해서 스스로 객관적으로 반성할 줄도 알고 멘탈 좋은듯
잘 성장해줘라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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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팬들이 보지 못했던 길이라 패스인줄도 몰랐음 ㅋㅋㅋㅋㅋ
직관해서 시간은못봄 ㅠ
교체로 들어와서 힘들었을텐데
재치있는 모션, 스피드 인상적이였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