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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칼럼

[초점]외인 잘 영입해도 김민우-정상빈 가면 '밑빠진 독 물붓기'인 수원 삼성

조회 수 67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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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정상빈 이탈 유력… 이래선 전력'보강'이 될 수 없다

수원 내에서 주장 김민우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국가대표 김민우는 왼쪽 풀백으로 한정되지만 수원에서는 왼쪽 수비는 물론 중원, 공격까지 모든 곳에 설 수 있고 어디에 가져놔도 팀내 최고 활약을 해준다. 김민우는 만능키인 동시에 수원이 가진 최고의 키다.


그런데 김민우가 서정원 전 수원 감독이 있는 중국의 청두 룽청 이적이 유력해졌다. 아무리 사리치가 와도 김민우가 나간다면 겨우 메우는 수준 밖에 안된다. 사리치가 있는데 김민우까지 있어야 수원의 전력은 막강해질 수 있었는데 말이다.


여기에 올시즌 확실히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해 10골 이상의 활약이 기대됐던 정상빈마저 EPL 울버햄튼 이적이 유력한 상황. 전지훈련 중인 황선홍 감독의 U-23 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된 이유가 소속팀 수원의 요청때문이었고 수원 측은 “이적 문제로 인한 소집해제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이 임박한 상황.


물론 표면적으로는 정상빈의 자리를 그로닝으로 대체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로닝은 K리그에서 한번도 뛰어보지 않았기에 성공에 대한 보장이 낮다. 또한 성공해도 정상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받을 때 수원의 높은 순위가 가능한데 정상빈이 없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팀에 남은 마지막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민우와 정상빈이 나간다면 수원 입장에서는 아무리 외국인 선수가 잘 영입되도 플러스 효과는 없다.


▶지지부진한 국내선수 영입

이렇게 김민우와 정상빈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 외에 수원의 국내 선수 영입이 지지부진하다는게 문제다. 장신 수비수 이한도를 광주FC에서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영입은 없다. 사실상의 겨울이적시장이 열린지 두달여가 됐음에도 이한도 영입이 전부며 냉정하게 이한도가 주전 베스트11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수원은 권창훈까지 군입대를 한 상황. 대신 공격수 오현규가 제대해 돌아왔지만 아직 오현규는 수원 소속으로 한골도 넣지 못한 ‘유망한’ 공격수일 뿐이다. 개명한 전진우(개명전 전세진) 등 가능성만 있는 국내 공격진의 잠재력이 터질 것이라는 뜬구름 잡는 희망에만 기대는건 위험하다.


2022 K리그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평소보다 약 열흘 빠른 2월 19일 개막한다. 개막까지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빨리 선수를 영입해 동계훈련에서 발을 맞춰봐야 하지만 지지부진한 국내 선수 영입으로 인해 수원의 전력은 2021시즌보다 오히려 더 약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 물론 지방구단에서 활약한 뛰어난 선수에 수뇌진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여 영입을 추진하는등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빨리 결과물을 보여줘 팀에 합류시켜 훈련에 맞춰보지 않는다면 2022시즌 초반의 수원 삼성은 힘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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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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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쩔TV 22.01.25. 14:28 @ 홈오브풋볼
정승원 엄원상 ㄷㄷㄷ
댓글
강태원 22.01.25. 14:31
팀에 남은 국가대표급 선수는 김건희도 있고 이기제도 있는데...국대 경기를 안 보셨나
댓글
최소시고 22.01.25. 14:32
개런트들 욕 덜 먹으려면 빨리 좋은 애들 데려와!!
댓글
황명현 22.01.25. 14:53
어쨋든 노력하고있구나ㅠㅠㅠㅠ 제발 영입 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대세 22.01.25. 14:59
기사가 왠지 저주하는 것 같지...
우리 국대 김건희, 이기제도 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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