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 인터뷰를 보고 상기해야 합니다.

 여러분, 

 작년 우리는 12팀 중 뒤에서 3번째로 못해서 안양과 승강 po를 갔습니다.

 승강po 안양과의 두 차례 경기도 압도적이지 못했습니다.

 210분간의 무승부가 끝나기 전 선수들이 기적적인 골을 만들어 내서 

 2023년, 올해도 k리그1에서 축구를 보고 있습니다.

오현규의 극장골로 우리는 다들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가 응원하는팀이 절망에 빠질 뻔한 모습을 보지 않았고, '내년에는 다시 한 번 잘 할 수 있지않을까' 란 기대감에 눈물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구단은, 일말의 사과문조차 그 어떤 행동조차 하지 않고 능구렁이 처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병근의 감독님 말처럼 내년에는 우리 수원이 다시 태어난다는 말을 전혀 지키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팀은 비시즌기에 도대체 뭘 준비한건지, 도대체 무슨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축구를 못하면 뛰어난 행정력으로 수원시민에게 지역밀착화된 사회활동이라도 하나요? 

 소통하고자 간담회요청 했더니 그들은 그 마저 시기상조라며 둘러대며 거절했습니다.

 수원삼성의 오랜 팬으로써, 

 저는 더이상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요. 

 10여년 간 축구보면서 처음으로 승강전에서 눈물 흘리고, 매 번 힘아리 없는 축구보면서 생각했지만

 강원전에 보이콧하는데 w석 아이들이 부모님께 왜 응원안하냐고 물어보며 본인들끼리 조그만한 목소리로 수원을 외치던 아이들의 모습을보며

 너무 슬펐습니다. 이 아이들도 즐겁자고 축구를 보러 왔는데 아쉬워하며, 기분 안좋은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팬들이 항상 승리만을 원했나요? 38연승 못한다고 뭐라했나요? 정말 독한 사회에서는 38연승 안하면 죽이려고도 듭니다.

 우리는 아니잖아요. 지더라도, 비기더라도, 수원 선수들이 열정있고 투지있게 싸우는 모습을 원할거에요.

 하지만, 우리 수원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보기에는요...

 어떤 선수는 죽어라 뛰어서 경기 끝나기도 전에 힘들어서 더 이상 뛰지도 못하는 선수 있는거 알아요... 

 근데 그렇게 그냥 힘들기만 하게 되어버렸어요 수원축구는... 

 그런 이유는 전술적인 움직임 보단,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막상 힘쓸 곳에 못쓰니 그런것 같아요..

 그걸 보완해주고 지시해주고 감독해주고 관리해주는게 감독이고 코치들 아닙니까...?

 그렇게 감독이 원하는걸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게 프론트 아닙니까...?

 우리 수원삼성이란 팀이 어떻게 관리되고 운영방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 모르겠지만

 선수들 뛰는거만 봐도 수원삼성이란 팀이 아주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건지 관리하기가 그냥 귀찮은건지

 감독이란 사람은 도대체가 우리 팀의 선수들을 파악해서 우리 팀만의 색깔을 찾아서 전략을 찾아내는건지

 상대팀 마다의 전술이나 상대 선수들 기량을 분석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는건지

 도저히 도저히 느껴지지 않네요. 

 참으로 답답하고 답답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했지만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 힘이 빠지네요...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우리가 분명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때인 것 같아요..

 우리도 우승한지 벌써 15년 지났습니다...

 우승은 커녕... 재밌는 축구를 본지 10년은 넘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