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구단매각운동해야됨

인수할 기업이 있으면 제발 버려줬음 좋겠고 아니고 계속 이럴거면 그냥 해체해라 서로한테 손해다 대체 200억씩 허공에 날리면서 신경도 안쓰고 뭐함?

삼성 빠지면 근본이 흔들리긴 하지만 삼성 밑에 있는동안은 매년 이 사태 반복아님..?

그냥 삼성이 다시 스포츠에 투자해주기를 바라면서 세월아 네월아 존버하자는건가??

난 우승에 의지있는 아니 차라리 구단운영에 라도 의지있는 기업한테 넘기는게 맞는듯

생각은 다 다르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난 조금 생각이 달라...
나도 최근에 행보에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지만 매각에 대해서는 좀 반대 입장이야.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단운영은 정상적인지 이런부분에서는 나도 회의적이고 화가 나지만 매각에 대한 반대 의견은

1. 스포츠단 중 현실적으로 자생력을 갖춘 구단이 있는가? 맹목적으로 '투자' 만을 바라는건 맞는가
: 경영계획같은걸로 손익이던 뭐던 미션은 계속 떨어질거고 그러니 '유스'에 목 매는 걸거고 몇년간 성적을 떠나서 구단의 자생력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여져... (리얼블루 이런개념은 아니고, 나도 반대고) 현실적으로 운영가능한 기업도 없고 농구 캐롯 사태처럼 이상한 기업와서 구단 망치는 경우도 많고..
우리나라 투자가능한 대기업 이미 다 스포츠단 하나씩은 운영 중이고
구단이 응원하는 서포터가 주인이고 메인이라지만, 어디까지나 구단의 운영계획과 방침에 대해서 이해하고 응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고 할 수 있지만 J리그 처럼 평관중이나 인프라가 아직 못따라가는데 맹목적으로 투자만 해줘! 는 우리 니즈일 수 있다는 생각.

2. 지역연고와 수원도 상관관계가 있지
청백적, 블루, 우리의 태생 이런건 기본이고
현대 중공업 그룹이 울산에 있듯 수원도 삼성전자의 베이스는 수원이야. 그만큼 기업의 거점일 뿐 아니라 수원이 삼성과의 연관성이 정말 깊은거고

3. 제일기획 이야기 많이하는데 이건 별 상관없을거야
현실적으로 이미 몇년 전 그룹이 몇번의 큰 사태로, CRM같은 맥락에서 운영하던 스포츠단에 목적성과 동력 부분에서 많은 타격을 입었지... 그 상황에서 스포츠단 운영주체가 이관된거지 애초에 제일기획 예산 안에서 스포츠단을 다 운영해라 개념은 아니니 주체는 크게 상관이 없을거야.

4. 뉴스봐서 알겠지만, 요새 많이 기업이 힘들어. 당장 엄청 힘든거보다 리스크헷지하는게 젤 큰 이슈인데 그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이라 그룹직원들 지금 연봉계약도 못하고 있어. 원래 진작 했어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현대그룹은 한국 축구판에서 별개로 봐야하고... 뭔가 나도 너무 안타깝고 지금 프론트 운영방식에 너무 큰 화가나고 회의감이 들지만 그걸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야지
가령 단장을 그룹에서 자리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스포츠 단장 전문가로 한다던지
이런 방식으로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봐.
기업 매각은 너무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길게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