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가 스타선수 출신 감독을 고려한다면 그 이유는
축구적인 이유가 아니라 모기업에 축구의 축 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임 ㅇㅇ
지금 각종 썰들을 종합하면 말 그대로 삼성이 스포츠단에 손을 놓은 와중에 결재라인이 미친듯이 꼬이고, 그 와중에 관리질은 그렇게 해대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크게 자리하는데,
최종결재자들에게 무시받는 조직들이 주로 택하는 타개 방법은 성공확률 순으로 크게 세가지가 있음.
1) 톱에서 문제를 캐치해 조지고 교통정리를 해준다 (정부로 치면 비서실장이 까 주는거. 삼성은 과거 미래전략실이 이런 역할을 했음)
2)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 결재를 받으러 간다
3) 여자가 아닌 남자가 결재를 받으러 간다(...)
이 중 우리 사회의 한심한 현 주소인 3번은 애초에 프런트 리드급들이 다 남탕이니까 해당사항 없고, 1번은 같이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하소연 할 미전실도 터지고, 재용이형도 지금 스포츠단에 관심이 전혀 없으니 제외를 한다면, 남는건 2번 뿐이지.
어디 대학리그 제패하고 온 감독 누구, 어느 우리팀 레전드 누구 같은 사람들 와 봤자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 누구요?" 소리밖에 못들어. 솔직히 생각해봐도 신태용이 나타나더라도 이건 똑같을거임. 솔직히 한국 축구사에 이름 석자 작지 않게 박은 서정원도 비슷한 대접 받았을거야.
근데... 전 국민이 사랑한 국보급 인물이 구단을 이끈다? 아무리 허당이라도 차박손 급의 스타가 나타나서 한마디 하면 코딱지같은 말이라도 일단은 듣게 되거든. 모르긴 몰라도 각 구단에서 02 레전드들 애지중지 모시는 것도 이 이유가 없진 않을거야. 도의회에 나타나 개판친건 알겠는데 예산좀 더 터 달라고 지른 이영표도 그렇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가 06시즌 중에 폭풍영입이 된 이유도 차범근이 아주 좋은 날에 골프 한번 쳐서 그렇게 된 걸로 알고있음(...)
여튼 스타선수 출신 감독으로 병근이형 후임을 정한다면 이런 이유가 크지 않을까 추측함. 물론 이런 결정을 한다면 축구장 내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ㅋㅋㅋㅋㅋ 굳이 말 안하겠음.
덧으로 정말 이 이유가 맞다면... 이런 일 하라고 구단 내 행정직이 있는건데... 왜 그 편한 길 버리고 감독으로 내리 꽂으려는지는 난 모르겠음.
댓글 33
댓글 쓰기머... 지금 국대 하는거 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선임 과정자체는 별로였음
근데 우리 상태는 고육지책을 쓰기엔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으로 왔으니..
당장 매북만 봐도 감독 + 단장이 삽질하니까 박지성은 그냥 투명인간 되는지라...
근데 저들이 있음으로 인해서 네임밸류 그 자체로도 대중에게 어필이 되는건 맞잖음
안정환도 뭐 구단 행정직을 해봤자 얼마나 하고 안정환이 딱히 구단 행정에 무슨 깊은 관심이 있겠어 사실... 어드바이저 줘봤자 개런티 좀 받으면서 얼굴마담 하는거지
개런트는 모기업에 어떻게든 어필 하려면 그 네임밸류 자체가 필요한거고
더해 아래 마토전생 형 말대로 실권을 주는 자리로 모시려면 TO를 빼야 하는데…ㅋㅋㅋㅋ 다들 가정이 있다니까 뭐…
안느정도 급에서 실권까지 주려면 단장밖에 자리가 없음.
근데 현 단장이 물러나고 싶을까?
안느가 맞다면 차붐때 세오때 했던거 그대로 하려고 하는듯 역시 사람은 안바뀜ㅎ개네들 차붐때 좋았지ㅋ 슈퍼차붐 팬덤들이 알아서 기어주니까ㅋ
7.기타참고사항 :성적임
3번 - 요즘 전자결재 시스템인데 남녀를 논할리가..
(물론 프론트는 남탕임)
하지만 2번의견은 형의 의견에 설득되긴한다..충분히 그럴 수 있을것같아 😉
그건 그렇고, 솔직히… 이유막론 이제 초보가 감독으로 오면 안되긴 하지. 군기잡이로 수코로 온다면 또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