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죄송 또 죄송' 최성용 "노력하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성용 감독대행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기제의 오른쪽 기용 의도에 대한 질문에 "스리백을 준비하면서 상대에 따라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가져가면서 압박과 볼 소유를 할 수 있을지 이유였다. 포백처럼 운영했는데 첫 실점이 나오면서 준비했던 것이 빗나가고 선수들이 동요했다. 후반엔 팀의 중심적인 선수로 긴 시간을 뛰게 했고 마지막에 승부수를 위해 포지션을 내렸다"라고 했다.
이병근 감독이 떠나면서 했던 말에 대해선 "수원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결과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고 우리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잘 해내려고 했다. 상대의 전술에 잘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감독 대행을 맡으며 구단 프런트와 나눈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만 이야기해 주었다"라며 짧게 답했다.
댓글 12
댓글 쓰기선수들 개인기량에 처발린거
선수들 개인기량에 처발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