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최성용 대행의 '눈물의 호소', "실망과 고민 드려 죄송하다"
상대에 기가 눌린 듯한 모습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에는 "선수들이 아무래도 결과와 눈에 보이는, 듣는 좋지 않는 이야기들에 부담감을 갖는다. 선수들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무거워하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부담감보다는 잘할 수 있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많은 대화를 했다. 오늘도 그런 결과가 나와서 미안한 마음이 많다. 나 또한 계속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부담감과 패배의식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강등권, '약팀'의 위치가 된 수원의 상황에 최성용 감독대행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인정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강팀과 약팀을 나누는 건 결과와 경기력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축구가 몸이 부딪치고 전술, 전략이 있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나와 그 전에 결과를 내지 못했던 부분이 어우러져서 강팀과 약팀의 시선으로 보였던 것 같다"라고
아울러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으면 좋을 것 같고, (국가)대표가 많으면 더 좋을 것이고, 좋은 외국인이 많으면 좋을 것 같지만 현재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은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이런 자원들뿐이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해 운동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는 하지 않겠다. 코칭스태프가 좀 더 선수들이 기 죽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끔 고민하고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더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나기 직전 최성용 감독대행은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기대해주셨던 분들에게 좋지 못한 결과, 또 지켜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력일지 모른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시간들, 함께했던 시간들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 좀 더 한 발 더 뛰고, 한 발 더 앞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서포터스,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독대행으로서 첫 경기 실망과 고민을 준 것 같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 또한 어떤 방법이 있을지, 내게 주어진 시간만큼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댓글 17
댓글 쓰기최선 다했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고 ㅋㅋㅋ
혹시라도 감독직 제안 오면 바로 거절 하세요.
그러므로 이런 자원들 뿐이라 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이것밖에 안됨으로가 맞다 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