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효과’도 옛말…반전 없었던 수원, 단순한 ‘소방수’로는 안 된다[SS포커스]
수원은 새 사령탑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상태다. 후보 리스트를 꾸리고. 복수의 감독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거론되는 감독들을 보면 수원이 줄곧 추구해온 ‘리얼 블루’는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새 감독 선임을 서둘러서도 안 된다. 단순히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소방수’가 와서는 수원을 되살릴 수 없다. 수원은 몇 년째 ‘소방수’를 데려와 보이는 위기만 극복하는 일을 반복했다. 현재 수원이 처한 위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그만둔 3명의 감독 모두 계약기간을 채 지키지 못했다. 시즌 중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바꿨고, ‘소방수’로 온 감독은 앞에 놓인 위기는 타개했으나 그 이상은 이뤄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