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호정 들어보니 김학범 구단과 접촉했을 확률이 꽤 높다는 생각
썰호정 들어봤는데, 뭐 자세한 얘기 푸는건 서호정씨가 워낙 극혐하니 딱히 지금 당장 풀고싶진 않고 ㅋㅋㅋ 뭐 펨코 뒤지면 누군가 얘기는 했겠지만.
일단 깔아놓고 가야할 전제는: 기자가 전화를 해서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수원삼성이랑 감독선임 얘기 나눴어요?“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감독은 아무도 없음. 기자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 밥벌이판에선 그런 질문을 “멍청한 질문”이라 얘기해. 그렇게 질문하면 돌아오는 답은 뻔하니까.
(새는 얘기로 내가 서호정이었다면, “요즘 관심있는 팀 있나요? 어디에서 같이 만나 얘기라도 한 구단은…?” 식으로 좀 더 열린 질문을 던지고, “감독님 그럼 수원은 요즘 어떤거 같아요?” 하며 빌드업을 들어갔을거임)
김학범이 제시한 수원삼성 반등 솔루션이 거의 구단운영 저격급이고, 내 의견으론 그냥 “내 팀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자기의 성공을 위한 선임조건으로 내 건 수준임. 그런고로, 아마 뇌피셜을 돌리자면 현실적인 제약과 가능한 지원, 권한 범위에 대해 구단과 얘기가 어느정도 오갔고, 자기 선임조건을 구단이 고민해보시라 던진게 아닌가 추측됨.
대충 차붐 시절부터 축구 재밌게 본 형들은 모두들 동의하겠지만, 김학범은 그정도 싸이즈는 되니까.
이렇게 본다면 김병수가 확실하니~ 운운한 루머들도 어느정도 이해가 됨. 김학범 조건을 알았으니 김병수 조건도 알아봤겠지. 여러 썰들과 루머로 추론할 수 있지만 김병수는 수원삼성이란 팀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니, 여러 썰쟁이들이 김병수와 수원이 카톡 주고 받았다는 소식 접하자 마자 “옳다구나 김병수다!” 호언장담할 수준이라 펑가할수도 있겠고.
물론 누구던 올지 안 올지는 모르지. 김학범은 이미 빠그러졌다는 카더라도 있었고.
다행인건 일단 커리어가 짱짱한 감독들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함. 우리에게 아주 운 좋게도 대어급 지도자들이 프리로 많이 풀려있는 해기도 하고. 누군가 하나는 낚이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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