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최성용 대행이 밝힌 역할과 책임감, 그리고 미안함
"기존에 불투이스와 아코스티 등 몸이 불편해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돌아왔다"라면서 "우리가 U-22 카드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들이 먼저 경기한다. 시간은 정해놓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좀 더 필요하다. 경기력이 좋으면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삼성은 백 스리를 들고 나선다. 최 감독대행은 "포항의 장점을 봉쇄하기 위해 백 스리 또는 백 파이브까지 가동하려고 생각한다"라면서 "우리들이 전방 압박을 많이 시도해왔다. 이번에는 한 단계 내려서 낮은 구역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역습을 하도록 스피드 있는 측면 공격수를 배치했다. 뮬리치는 90분을 다 쓰기는 어렵다. 그가 뛰기 전까지는 수비를 하다가 역습하려고 한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라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솔직히 욕심이 크게 없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 계획에 대해 구단이 준비한다면 거기에 맞게 나 또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거고 선수들과 같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대행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다는 긍정 메시지를 주고 싶지만 이제 모두에게 말은 중요하지 않다"라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선수들과 하면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 투혼을 보이고 경기 결과까지 따라온다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댓글 5
댓글 쓰기저런 파이팅이 좀 있으면했음
오늘 꼭 잘해서
좋은이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