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작년보다 더 힘들 줄은… 팬들의 분노는 당연"
경기 종료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염기훈은 "솔직히 작년이 가장 힘들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 PO를 치른 끝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염기훈은 "작년보다 더 힘든 부분이 있다. 나보다 경기를 뛰는 후배들이 더 힘들 것이다. 힘을 주려고 이야기도 해주지만 쉽지 않다. 첫 승을 해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 그게 오늘이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힘들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염기훈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분노는 당연하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비난 걸개를 보면 위축되는 것이 사실이다. 시작하기 전부터 분노한 팬분들을 보면 위축된다.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팬분들은 그때 다시 돌아올 것이다. 1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기훈은 "솔직히 오늘 경기장에 많이 안 오실 줄 알았다. 라커룸에서 나와 입장하자마자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게 힘이 됐다. 팬분들의 함성이 커지면 우리도 더 뛸 수 있다. 경기장 와서 혼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71439
댓글 29
댓글 쓰기팬들까지 달래는 염기훈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아직까지도 염기훈 뒤에 숨는거냐
오늘 제일 열심히 뛰어주신 분인데..
내가 데이터 포털 뒤져본다 다른 선수들 얼마나 뛰었나....
단장 대표이사 나와서 사과하라니까?
강등플레이오프 사과도 없어
사상 초유의 10전 2무 8패 사과도 없어
뭐하자는건데 대체?
팬들까지 달래는 염기훈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아직까지도 염기훈 뒤에 숨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