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 등장한 수원 유니폼, 그 정체는?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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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FC댈러스의 경기를 앞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필드. 선수 출입구앞에는 소규모의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출근하는 선수들을 반기고 있었다.
그중에는 한 무리의 한국인 남성들도 있었다. 이들은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이 출근하자 미네소타 유니폼은 물론이고 그의 친정팀인 수원 삼성 유니폼까지 갖고왔다. 정상빈은 그 유니폼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사인을 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들이었다.
이중 한 명을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을 수원팬이라고 밝힌 오준혁 씨는 “정상빈 선수가 매탄고(수원 유스팀) 시절일 때부터 팬이었다. 정상빈 선수가 매탄고 시절 염기훈 선수와 같이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을 했었는데 그때도 쫓아다녔다”며 정상빈의 오랜 팬임을 자부했다.
그런 그에게도 걱정은 남아 있다. K리그1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응원팀 수원에 대한 걱정이다. 전날 대구FC와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밝힌 그는 “5월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때까지 첫 승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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