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의 해’ 김천상무 박상혁 “수원삼성 클럽하우스 사우나 제일 그리워”
https://www.sports-g.com/iBj7I
군인 다 됐다. 입대할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말이다.
남의 군 생활은 빠르다. 하지만 내 군 생활은 느리게 느껴지는 법이다. 사실 입대 처음에는 팀 환경도 달라지고 생활도 달라져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점차 지나고 군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좋은 점도 제법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군에 와서 내 생활도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좋은 습관들이 생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몸도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여전히 그리운 것도 있다. 특히 커피 한 잔 하는 것과 사우나가 그립다. 내가 수원삼성에 있을 때 클럽하우스에서 생활을 했다. 자기 전에 지하로 내려가 사우나를 하고 푹 자는 것이 좋았다. 어디가서 잠자리 가리고 못자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그 때가 그립기도 하다.
그리고 역시 가장 그리운 것은 빅버드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다. 팀 동료들과 형 동생들도 보고 싶다. 팬들도 종종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빨리 오라고 하신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수원삼성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댓글 3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