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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칼럼

수원삼성 '레전드' 염기훈이 전한 선수·지도자·선배로서의 바람 "웃으면서 마지막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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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팬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 돌아올 수 없는 1년의 선수생활 동안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사한 뒤 웃으면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K리그 최초 ‘80-80클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단 3골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사비를 털어서라도 후배들에게 고기를 사줘야겠다"며 농담도 잊지 않았다.

염기훈은 "개인 목표인 80-80클럽과 더불어 우승컵을 들고 팬들이 불러주는 응원 콜을 들으면서 퇴장하는 모습을 매일 생각한다. 정말 그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찾아서 올시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로서의 목표를 이룰 시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이루고자 하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염기훈은 "어릴 적부터 지도자 생활을 꿈꿔왔다"며, "선수로서가 아닌 지도자로서 목표는 ‘수원삼성의 감독’이다. 지금까지 지도자 교육을 받아왔고, 은퇴 후에도 지도자 과정을 열심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선수, 지도자 염기훈이 아닌 구단 선배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그는 "수원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도시인만큼 수원삼성 또한 K리그의 역사를 함께 한 명문구단이다. 그런 만큼 후배들이 수원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줬으면 한다. 비록 코로나19와 여러 상황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였지만, 이를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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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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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02.02. 22:15 @ 날강두보단조나탄
난 못 참음 그냥 나올거같음ㅋㅋㅋ 아 코로나쉑 눈치챙기고 좀 꺼져줬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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