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김병수가 전하는 데뷔전 소감과 전력분석관 사임
김병수 감독의 수원삼성 데뷔전은 뼈아팠다. 지난 10일 홈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했으나 20초 만에 실점한 뒤 바사니의 부상과 불투이스의 퇴장까지 겹치며 0-3으로 대패했다. 당시 패배에 많은 것을 느낄 법했다. 이 말에 김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을 평가하기보다 부상자들이 빨리 돌아와야 할 것 같다"면서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겠다기보다 사명감을 느끼는 게 크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 비해 많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는 명단에서 빠졌다. 김병수 감독은 "상대 강원보다 우리가 하루를 덜 쉬었다"면서 "지금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서 결정했다. 뮬리치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아사니도 무릎이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수원 구단은 11일 김태륭 전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외부 변수에 대해 묻자 김병수 감독은 "중도에 부임하면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여러 고민이 많았는데 다 떠나서 우리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았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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