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운 축구의 즐거움, '병수볼'과 함께하는 염기훈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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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감독들과 훈련 스타일은 차이가 있을까? 이 질문에 염기훈은 "많이 다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패스 게임 위주로 많이 훈련을 하고, 전술적인 것도 감독님께서 직접 다 가르쳐주시면서 디테일적인 부분들을 다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이해가 좀 더 빨리 되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좀 더 파악을 빨리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김병수 감독의 훈련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훈련 사진들을 보면 염기훈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을까? 염기훈은 "솔직히 훈련이 좀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훈련하는 자체가 또 훈련 나오는 그 자체가 재밌고 또 감독님께서 패스 게임을 하는데도 '어떻게 패스를 해야 볼이 잘 돌아간다.' 이런 것까지 집어주시다 보니까 매번 훈련 나오는 그 하루하루가 지금은 즐거운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앞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늦게 배우는 새로운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훈련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뛰는 것 역시 즐거운 것이 염기훈의 요즘이다. 염기훈은 "솔직히 뛰어보니까 선수는 뛰어야 즐겁다는 걸 또 느꼈다. 그래서 뛸 수 있는 것은 물론 감독님께서 결정하시는 거지만, 나 역시 동생들과 경쟁을 할 것이고 계속 훈련도 하고 있기 때문에 나한테 주어진 시간은 제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뛰고 싶은 생각이 더 큰 것 같다."라고 미소지어 보였다.
이정도라면 현역 연장을 진지하게 고려해도 되지 않을까? 이 질문에 웃으며 손사레를 친 염기훈은 "올해 끝으로 저도 선수를 마무리할 것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병수 감독님 밑에서 코치로서도 감독님이 하시는 축구를 좀 더 배우고 싶다. 선수생활 마지막에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서 요즘 정말 즐겁다."라고 웃었다.
댓글 8
댓글 쓰기대단한 감독님이 오신듯
김병수 선임은 선수 염기훈 뿐만 아니라 코치 염기훈한테도 잘된일인거같다
대단한 감독님이 오신듯
김병수 선임은 선수 염기훈 뿐만 아니라 코치 염기훈한테도 잘된일인거같다
올해 최대한 좋게 마무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