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제 단순 기록만 보면 개뚜드려 맞은게 맞긴해

솔직히 운도 많이 따랐고

근데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들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은데 딱 이거라고 봄

탈압박과 빌드업 그리고 공수간격

우리가 수비지역에서 빌드업 할 때 울산 애들 압박하는거 봄? 난 루빅손 이새끼 압박보고 진짜 미친새끼인줄, 최근에 본 개축 경기중에서 공수전환과 빠른 압박이 이렇게까지 잘 이루어지는 팀은 처음이라고 느낌

괜히 이번시즌 자연재해라고 불리는게 아니구나를 어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느끼게됐음

근데 우리팀이 많이 실패하긴했지만 그래도 탈압박하고 빌드업에 성공하는게 몇 번 나오더라고, 우리는 염병 그동안 후방에서 탈압박과 빌드업은 개나준 볼돌리다 뻥축만 보다가 후방에서 끊기더라도 계속 후방에서부터 짤라들어가는 빌드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환호를 했지.

나는 우리가 짧은 패스로 티키타카하면서 탈압박하는걸 근 2년만에 처음 본거 같음

그리고 빠른 방향전환과 바로 쌓아가는 빌드업

물론, 성공보다 실패한게 압도적으로 많았던 경기지만 계속해서 멈추지않고 시도했다는게 긍정적이라고 봄. 솔직히 우리가봐도 선수 개개인 퀄리티가 두수는 위에 있는 선수들인데 쫄지않고 탈압박과 빌드업을 시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싶음.

다음은 공수간격

우리가 수비할 때가 대부분이었긴 했지만 공격하다가 끊기고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도 전보다 눈에 띄게 빨라졌고, 공격할때도 라인 바짝 올리고 수비할 때도 안병준이 측면으로 내려와 적극적으로 압박에 가담하고 역습할때는 다같이 빠르게 올라가고, 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 많이 보였음. 솔직히 1달전 우리 수비 간격과 움직임이었으면 어제 대참사가 나지 않았을까 싶음

우리는 경기내용으로만 보면 어제 개발린게 맞음

근데 다들 직접적으로 전과는 다르게 변하고있다는걸 느낀 경기가 아닐까 싶음

우리가 아는 병수볼이 아닌 승점을 조금이라도 더 따는데 초점을 둔 현상황에서도 이런 성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더 기대됨

올해 잔류-내년 상스-내후년 아챔

가보자 개랑 레츠고 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