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부주장' 고승범의 목표, "팀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 것"
고승범은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고,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왔다. 하지만 실점은 아쉬웠다. 실점에서 나온 실수들을 보완하고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경기였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말했다.
축구 외적으로도 변화를 느꼈다면, 축구 혹은 전술과 관련된 변화도 느꼈는지 물었다. 고승범은 "일단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는 시간이 오래 필요한 게 사실이다. 일단 선수들에게 조금씩 천천히 주입을 시키시는 것 같다. 한 번에 크게 변화를 주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하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 축구에서는 미드필더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훈련 프로그램을 보면 미드필더들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그만큼 주문도 많지만, 오히려 그런 주문들 중에는 기본적인 내용들도 많기도 하다. 확실히 색다르다. 배우는 과정에서 색다름을 느끼니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승범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욕심이 되게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상도 겪고 어려운 시기가 있다 보니 그런 욕심들을 더 내려놓게 됐다. 감독님께서 부임하신 뒤에 멘탈을 다스리도록 도움을 받으니 목표가 개인적인 욕심 보다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중립에 가까워지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의 중립을 지키며 하다 보면 언젠간 반등의 계기가 자연스럽게 찾아와 치고 올라가는 팀의 모습, 그런 모습을 보는 게 내 목표로 바뀌었다"라며 팀의 반등을 기대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1/000002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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