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주부터 이상민까지 '수원의 29번'은 눈물을 먹으며 자란다
동료들과 팬, 그리고 김병수 감독까지 아직 어린 선수의 실수에 너그럽게 용서했다. 김병수 감독은 "울지 않아도 된다고생각한다. 아직 20살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본인이 이겨내기에는 힘들지 몰라도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해서 마음적으로 큰 어른이 되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좋은 것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다음 FA컵 때 선발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저앉아서 슬퍼할 틈이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를 깨끗히 만회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김병수 감독의 말대로 이제 갓 스무살, 전설 곽희주가 짊어진 29번의 무게는 무거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2005년의 곽희주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2021년의 정상빈이 그랬던 것처럼 이상민 역시 눈물을 먹으며 더 큰 선수로 자랄 것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09/00000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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