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수원삼성 바사니, 그의 입에서 가수 박재정 이름 나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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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의 당시 부상 상황은 다소 심각해 보였다. 오른쪽 무릎이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상황에서도 바사니는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바사니 역시 "나도 부상으로 실려나갔을 때 걱정이 많았다. 영상을 다시 보면서도 심각한 부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생각했는데 다행히 외측 인대 파열이었다.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팀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바사니는 부상 중인 와중에도 매 수원 홈경기를 찾아왔다. 특히 그의 아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이 말에 바사니는 "나도 축구 선수지만 아들은 나보다 축구를 더 사랑한다"면서 "항상 내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한국에 오면서 수원삼성과 사랑에 빠졌다. 특히 아길레온에 대한 관심이 많다. 수원 '찐팬'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사니는 "아들이 특히 아코스티를 좋아한다. 아코스티가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오다 보니 아들과도 많이 친해졌다"면서 "무엇보다도 아들이 우리 팬분들을 정말 좋아한다. 홈경기가 있으면 무조건 가야 한다. '빅버드' 특유의 분위기와 팬들의 응원을 정말 좋아한다. 사랑에 빠진 것 같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찐팬'임을 드러내는 척도 중 하나가 바로 응원가다. 이에 '아들이 좋아하는 수원삼성 응원가가 있느냐'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바사니는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박재정 가수가 노래를 불렀지 않았나"라며 "그때 마지막에 불렀던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한국말은 못 하지만 집에 가면서도 그 응원가를 따라 부르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박재정 씨가 불렀던 마지막 노래는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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