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감독, 인천전 패배 후 "그래도 굉장히 열심히 싸웠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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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굉장히 열심히 싸웠다고 본다"라고 운을 뗀 후, "실점 상황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보인 건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고 인천전을 돌아봤다.

바사니와 박희준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김 감독은 바사니를 격려했다. 김 감독은 "오늘 본인 체력 이상을 피치에서 쏟아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골을 터뜨린 명준재에게도 "그간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꾸준히 열심히 했었기에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한 차례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본인 몫은 다했다고 본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상황이 주어질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 감독은 주전 스트라이커 안병준을 쓰지 못한 건 K리그1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틀 뒤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FC 서울전에서 체력 소진이 심했다. 현재로서는 안병준 이외에 대안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