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김병수 “카즈키 잘했지만 칭찬 자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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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은.
전반전에 우리가 계획한 대로 잘 흘러간 경기였다. 전반을 마치고 아코스티와 이상민이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서 불가피하게 교체를 하게 됐다. 거기에서 조금씩 계획이 어긋났다. 우리가 그래도 70분까지는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이틀 쉰 팀과 사흘 쉰 팀의 차이가 아니었다 싶다.
선수들이 다리가 멈춘 상태에서 뭔가를 해야한다는 게 나로서는 고통스러웠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승점 1점을 땄다는 점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에서 2점을 잃어버렸다는 건 좋지 않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는 이틀 뒤에 있는데 부상자가 생겨서 걱정이다. 잘 추스러야 한다.
카즈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칭찬을 하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이 선수에 대한 칭찬은 자제하고 싶다.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우리로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당분간은 뮬리치를 교체로 활용할 건가.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이겼어야 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할 것 같다.
오늘이 아니라 매일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이기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 아마 그 누구보다도 우리 선수들과 나, 우리 스태프들, 사랑하는 우리 팬들이 이기는 걸 갈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기지 못하면 감독으로서 힘들다. 그렇지만 내가 좀 빨리 추스르고 선수들을 독려해야 한다. 7월 들어 세 경기를 못 이겼지만 세 경기를 진 건 아니라 큰 발전은 아니어도 작은 발전은 하고 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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