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분석] 김병수가 명장 김기동을 찍어 눌러버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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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랑 컴퓨터로는 움짤이 바로바로 재생 되는데 모바일은 그게 안돼서 모바일은 링크 타서 보시는게 훨씬 편하실 거에요
수원은 역시 본인들이 잘 하던 구조인 5백 수비 구조를 들고 나왔어요
수원 글을 봐오신 분들은 대략 예상이 가시겠지만 다시 풀어보면 두명의 미드필더, 세명의 공격진이 중앙으로 좁게 자리를 잡아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 이때 상대의 전개가 사이드로 이루어졌을 때 수적 우위 상황에서 수비를 하며 우위를 점하는 방식을 만들어낸 수원이에요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과 다른 모습이 조금 보였는데 양 풀백들의 전진 수비에 눈에 띈다는 점이였어요
이는 새 센터백 김주원의 합류로 인해 가능한 것이라 볼 수도 있어요
기존 수원의 백3에는 제공권이나 수비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섰기에 풀백들이 전진 수비를 나간다면 후방에는 그만큼 리스크를 싣고 운영했어야 했는데 그 리스크가 김주원 덕분에 줄었고 전진 수비가 가능해진거죠
덕분에 이기제가 뒷공간 커버를 위해 자주 내려올 일도 없게 됐고 미드필더에는 카즈키의 합류로 수원은 더 많은 역습 루트를 지닐 수 있게 됐죠
이런 부분은 전반이 시작하자마자 들어나기 시작해요. 상대 풀백이 볼을 잡자 순간적으로 이기제가 압박을 들어가고 비워진 뒷공간을 새 영입생 김주원이 차지하며 포항으로부터 볼 점유를 가져오죠
결국 전방까지 잘 전달되어 완벽한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졌지만 공격진 미스로 득점을 놓치게 됐네요
상대가 하프라인을 넘어왔을 때에는 다시 백5으로 전환하여 포항의 사이드 전진을 막아내는 수원이에요
이렇게 양 풀백 모두 전진 수비를 가져갔고 포항은 이렇게 수원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해요
이 상황도 수원 풀백의 전진으로 포항에게 공간이 제공될 수 있었지만
김주원이 커버하면서 포항은 위협적인 전개를 아예 가져가지 못하죠
포항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든 말든 수원은 본인들의 위치에 자리하며 공간을 전혀 내주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수원은 포항의 공격을 막아냈고 전반전 유효슈팅 4배 차이로 마무리하게 돼요
풀백의 전진 수비로 볼을 가져온 수원, 새 영입생 카즈키가 미친 전진 패스로 역습 전개를 시도한 모습이에요
위에 말씀 드렸듯 이기제 외 전진 패스가 가능한 선수가 수원에게 생겼기 때문에 중앙에서도 역습 전개가 다이렉트하게 이루어진 상황이죠
후반전에도 수원의 풀백 전진 수비는 유효했어요. 계속해서 수원은 포항을 지배했고
다시 한번 더 사이드 수적 우위로 볼을 가져왔으며
(움짤 개수 제한 때문인지 첨부가 안돼서..) 카즈키의 미친 패스로 상대의 레드카드를 유도했습니다 (전진우 넘어진 그 상황)
(대충 뮬리치 골 장면) 얻어낸 프리킥으로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가 사실상 기울었다고 판단할 수 있었지만
(한호강이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 또 다시 찾아온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로 PK를 내주게 되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사실 직관 가서 경기력도 너무 좋고 1년 동안 같이 직관 다니면서 수원의 승리를 한번도 맛보지 못한 친구와 함께 갔던 경기라서 뮬리치 골과 동시에 너무나도 행복했던 그런 경기였는데 막판 집중력이 다 망쳤네요
글 쓸 힘도 안났지만 경기력이 그래도 좋았던 경기라 내용적으로는 다시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생각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항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4줄 요약 :
1. 새 센터백 김주원 합류로 풀백들의 전진 수비 가능
2. 이로 인해 더 높은 위치에서 수원은 다이렉트한 역습 전개 가능
3. 결국 역습을 통해 득점과 레드 카드를 얻어냈지만
4.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로 PK를 내주며 무승부 기록
댓글 6
댓글 쓰기우린 좋아서 스스로 하는 거지만 너넨 돈받고 일하는
프로야
제발 정신 좀 차려
우린 좋아서 스스로 하는 거지만 너넨 돈받고 일하는
프로야
제발 정신 좀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