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선수들 모두 훌륭했다" 눈가에 눈물 고인 김병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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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는 김병수 감독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김 감독은 "눈물은 안났고 가끔씩 나도 모르게 감동적일 때가 있는 것 같다. 팬들의 응원, 선수들이 훌륭하게 열심히 뛰었을 때 눈물을 흘릴때가 있는데 잠깐 흘렸다."라고 웃어보였다.
김주찬의 득점에 "믿을 수 없다."라고 감탄한 김 감독은 "어린 나이답지않게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어린 나이에 첫 90분을 뛰었는데 우리에겐 좋은 옵션이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홈 첫 승이다. 김병수 감독은 "이기는 것은 원정이나 홈이나 같다. 오랜만에 이겼다는 기쁨이 더 컸던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저희를 응원해주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훨씬 더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은 전략적으로 열세인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빠르고 힘이 있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기 때문에 그것을 보며 교체를 준비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보다는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이럴 수록 조심해야한다. 선수들이 들뜬 분위기는 오늘까지만 했으면 좋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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