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의 가장 큰 장점
팀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나, 단점들을 빠르게 피드백해나감.
전술 색채가 얕다? - 부임 후 3~4경기만에 색채 확실히 드러나고, 약속된 플레이도 종종 보임. 이적시장 통해서 자기 색채 맞는 선수 영입하고, 다 잘써먹음.
골을 못넣는다 - 우리 다득점 경기 거의 없었고, (11경기 중 1경기)+1골이라도 넣은 경기들 보면 팀으로 넣었다기보단 개인 기량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았고 경쾌하게 골망을 흔드는(a.k.a 팬들이 환장하는 강슛) 슛도 적었음. 그러나, 병수볼 부임 이후 12경기 중 무려 4경기가 2골 이상 경기고, 최근 골들 보면 다 슛파워도 좋고, 지리게 들어갔다 할만한 골도 나옴. 게다가 오늘 첫골 보면 수키타카도 깔끔하게 보여준 것 같고. 추가로 공격진 영입 기대가능하니까 이 문제도 잘 타파했다고 봄.
선제골 넣고 무기력해진다 - 병근시절은 선제골도 잘 못넣어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았는데, 병수볼에서 두~세번 보여지니까 이번경기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듯. 물론 이른 시간 선제골인 것도 있지만, 고무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
자신감이 없다 - 나는 이걸 보통 중거리슛이나, 공격적 패스, 공격적 드리블 요정도로 파악하는데, 사실 1~2라때까지만 해도 한두번은 보였던건데 이후에는 거의 못본 것들임(3개 다) 그러나 병수볼 부임 후 승리를 하나둘 쌓고, 골도 들어가다보니 중거리슛 비율도 조금씩 느는 것 같음. 드리블도 최근들어 영맨들이 잘 해주는 것 겉고, 패스는 팀에서 안되니 영입을 통해서 해냄.
전반적으로 이번 울산전이 매우 합격점이었기에 거기 맞춰서 한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변해가는걸 보면 확실히 문제를 고치려고 하는 노력이 보임.
아직 확실히 안고쳐진건 수비쪽이긴 한데, 이건 양씨 문제도 있고, 수비 뎁스도 얇으니까 빠르게 고치지 못하는 듯. 하지만, 수비수도 하나 영입하거나, 부활시켜볼 수 있다면 부활시키는걸 통해 개선할수도?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죽어라 뛰는게 보임. 부상도 걱정되긴 하지만, 눈에 띄게 열심히 뛰는게 보여지는게 제일 고무적. 경기끝나고 건성건성 걷고 고개 떨구는게 아닌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뛰잖아. 난 이게 가장 좋았음.
선수단 오늘 정말 잘했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셔서 선수들 버스타는거 받아들일 수 있는 경기력 보여주셨음 합니다! (걸어오라소리 나오지 않도록!)
댓글 5
댓글 쓰기서로 얘기를 많이하면서 좋지못했던 모습을 고쳐나가는게보인다...
기회받고 뛰는 어린친구들은 정말 쑥쑥클거 같다💙
서로 얘기를 많이하면서 좋지못했던 모습을 고쳐나가는게보인다...
기회받고 뛰는 어린친구들은 정말 쑥쑥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