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 ‘수원 더비’ 앞두고…악재가 겹친 수원
수원은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중원의 핵심인 사리치가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과거 수원에서 뛰었던 사리치는 이후 중동, 유럽 등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전과 비교하면 기량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막전부터 선발로 투입할 정도로 수원이 사리치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그런데 개막전, 그것도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당하면서 수원의 이번 시즌 청사진에도 이상이 생겼다.
곧이어 닥친 주 공격수 김건희의 퇴장도 수원에는 큰 타격이었다. 김건희는 전반 8분 바이시클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그만 인천 수비수 강민수의 얼굴을 발등으로 가격했다. 김건희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