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김병수의 펄스 나인 전술
가독성 좋은 글 > https://www.fmkorea.com/6003883870 움짤 안보여서 링크가 보기에 더 편하실 것 같아여...,.,.,,,,,,,.
사실 강원전을 깊게 보려 했으니 시간이 안나는 관계로 단상 한개만 먼저 들여다 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러한 장면이 전반 초반대에 많이 보였기 때문에, 또 이제 하위권들과의 경기에 많이 남았고 이런 상황이 많이 보일 것이기 때문에 가져와 봤습니다
기본적인 대형은 수원의 2-1 구조부터 시작합니다. 강원은 이에 대응해 투톱을 들고 나왔는데 카즈키에 한명을 붙이고 남은 톱 하나를 사이드에 붙이니 순간적으로 중앙에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이때 수원은 전방 톱 자원인 명준재 자원을 활용했는데 명준재가 미드필더 쪽으로 가담하게 된다면 수원은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챙길 수 있게 되고 강원은 센터백 3명을 그대로 낭비하게 되죠
이런 식으로 명준재가 내려오며 볼을 받아주고 이때 상대 수비 자원들을 본인에게 끌고와서 사이드 공간을 넓게 열어줍니다
경기 당시 상황으로 봤을 때에는 이런 식으로 나타났어요. 여기서 명준재에게 수비들이 붙으며 수원은 이기제에게 붙은 톱을 때어낼 수 있었고
볼을 사이드로 돌려내었죠
이기제는 프리하게 전진하여서 하프 라인으로 넘어온 볼을 받아내었는데 수원에서 전진 패스가 유이하게 가능한 선수 중 하나인 이기제(풀백)가 높은 위치에서 볼을 잡을 수 있다는 건 수원에게 엄청나게 큰 이득이죠
이기제가 또 볼을 잡았을 때에는 강원의 수비가 사이드로 붙으면서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가 또 수원에게 주어지는 모습이고요
https://streamable.com/or283k 전체적인 상황을 움짤로 보면 이렇습니다
결국 전진우, 안병준, 뮬리치 대신 준수한 터치와 키핑이 가능한 명준재가 톱에 나와주니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경기 초반을 더 들여다보면 아래 위치가 아닌 사이드나 중앙 위치에서도 명준재가 나타나서 경기를 자주 풀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지속적으로 줏대 없이 흔들리는 강원의 수비도 한몫 해줌)
특히 삼각형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려는 명준재의 움직임은 박스 근처에서 굉장히 위협적이기도 했는데 자세한 건 더 긴 글에서 풀어보고 싶고
여튼 이러하다.. 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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