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 오현규 → 김주찬 관통하는 공통점은?… "2주 전쯤에 주찬이가 날 찾아오더라"
수원 삼성 선배 고승범은 최근 김주찬과 관련한 일화를 한 가지 말했다.
"사실 나는 신인 때 형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 그런데 주찬이는 다른 거 같다. 한 2주 전에는 찾아오더니 '승범이 형축구할 때 이런 부분이 어렵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더라. 이렇게 먼저 다가서는 게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내가 먼저 가서 말을 했어야 했는데, 주찬이가 먼저 와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친구는 성공할 준비가 됐구나, 라고 생각했다."
필드 안뿐만이 아니라 바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김주찬의 비결이었다.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 어려울 수도 있는 형에게 찾아가 용기 있게 조언을 구하는 것, 고승범은 김주찬의 실력은 물론 보이지 않는 노력까지를 아주 높게 평가했다. "기특하다"라는 멘트도 아끼지 않았다.
정상빈과 오현규와 김주찬, 그들의 '공통점'이은 적극성이었다. 고승범은 "나는 내성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선수의 길을걸으며 지켜보니 당돌했던 선수들이 성공을 하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주찬이나, 상빈이나, 현규나 되게 당돌하다. 그들은 자신의 프라이드가 있어서 더욱 노력한다. 그런 노력이 성공도 불러온다.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라고 수원 삼성이 배출한 샛별들을 관통하는 특징을 언급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2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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