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는 팀들한테는 S석 다 주지 말았으면 함

알다시피 K리그에 빅버드 S석 다 채울 수 있는 팀 없음.

그나마 슈퍼매치가 가득차는데, 그 북패도 1층 꽉 채운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음. 

그외 팀들은 절반조차 못 채움. 

규정상 빅버드는 원정석 2200석만 주면 됨. 

근데 우리는 3400석이나 퍼주고 있음.

이번 수원시청팀은 분명 2000석도 못 채울텐데,

그럼 어림잡아도 1500석 이상이 비게 되고, 

우리 수원팬들은 그만큼 빈자리를 놔두고 2층에서 봐야 됨.

이게 무슨 멍청한 짓거리야?

축구장은 4면을 홈팬으로 채우는게 기본이고 정석임. 어느 나라, 어느 클럽을 보든 똑같음.

빅버드 4면이 파랗게 물든거랑 3면만 파란건 양팀 선수들이 체감하는 위압감이 아주 다름. 

빅버드가 진짜로 ‘원정팀의 지옥’이 되고 싶다면 S석까지 우리팬들로 채워야 됨. 

우리팬들은 전국 원정 다니면서 티켓팅하랴 박대당하랴 온갖 고생 다 하는데,

왜 빅버드는 원정팬들한테 빈자리를 갖다바치는지 이해가 안 됨. 

빅버드는 항상 ‘원정팬의 천국’임. 

계속 ‘원정팬의 천국’인 이상, 빅버드는 절대로 ‘원정팀의 지옥’이 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