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수전 유튜버 본 썰
17시 42분 신창 급행 타야 되는데, 7분이나 지연 도착 ㄷㄷㄷㄷ
오늘도 1호선 어드벤처에 감탄하며, 전철에서 버스 검색하니 버스가 바로 와도 수원역서 39분 걸림
그래서 수원역 내리고 택시 승강장으로 가는 중 경찰이 방패 들고 지나가더라
택시 승강장 앞 역시나 개랑이들의 수를 보고 감탄하며, 줄서고 있는데, 뒤에 시민분들은 줄 안서고 뒤에 모범택시를 타고 가는걸 보며 OTL 중에
뒤에서 "저 빅버드 가는거면 같이가요" 라며 한 커플이 오심.
나는 "좋아요" 라며 합승
그렇게 모범택시 탑승
[대화내용]
남 : 택시 비용은 N빵으로 할까요? 어떻게 하시
택시기사 : 네?
남 : 아니 앞에 분
나 : 어....
남 여 : 나중에 하시죠
남 : 짭트로 마킹, 얼마에 하셨어요?
나 : 픽스더풋볼에서 장당 25000원 에 했어요
남 : 옛날 아디다스 유니폼 마킹 해주는 곳 아시나요?
나 : 동대문이 유명한걸로 알아요. 제가 하지는 못 했지만
남 : 이병근 마킹을 하고 계신데, 좋아 하시나요?
나 : 선수 시절에 좋은 선수였죠
남 : 감독은?
나 : 감독크 감독ㅋㅋ
남 여 :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남 : 감자전 가셨어요?(네)
여 : 그만 물어봐 (아니 반가워서 그래)
남 : 뭐타고 가셨어요? (KTX타고 갔어요)
남 : 휴게소에서 선수들 봤어요
나 : 네 들었어요 다음날 가는줄 알았는데 당일 가다니
남 : 오늘 라인업 보셨어요? (네) 라스 어떻게 보세요? (김병수 감독의 전술로 가뿐히 이길거라 생각해요)
남 : 지난 짭수전 보셨어요?
여 : 그만 물어봐 (아니 반가워서 그래)
나 : 라스 골 넣는거 바로 앞에서 봤어요
남 : 청백적 우산 안 가지고 오셨네요
나 : 들고 다니기 불편해서
남 : 안 사셨구나 [마음속 말 : 샀는데 안 가져 왔어요]
남 : 어디서 오시는 거에요?
나 : 서울이요
남 : 북패가 가까울 텐데, 왜 수원을?
나 : 마음이 이끌려서 오게 된거죠
남 여 :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택시기사 : 수원이 경기해요?
남 : 아뇨 수원FC 라고 종합운동장 쓰는 팀이요
남 : 저희가 유튜버에요, 유튜브에 승채 라고 치시면, 올해부터 직관 다니고 있어요
{본인짱은 검색을 하며 구독을 누른다}
남 여 : 오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뒤 동수원 고가>
택시기사 : 지각했어요?
남 여 : 아뇨 7시 경기에요
먼저 결제 해주시고 계좌 불러주시면 저희가 3분의 2 보내드릴게요
<얼마뒤 피자 알보로 앞, 쿨하게 10000원을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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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avril_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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