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응원이 좋은 이유
수원 응원은 곱씹을수록 예술임. 국어학적으로 봤을 때도 정말 완벽함.
단적인 예로 눕패송의 가사를 보면
눕패가 대자로 깔아질 때(ㅐ)
노래가 들려와 우만의(ㅔ, 도치를 통해 끝글자의 운율을 맞춤)
카니발의 파도 한가운데(ㅔ)
수원과 미랠 그려 나가(ㅏ)
이와 같이 국어학적으로 봤을 때 끝글자 운율을 맞추려는 노력이 대단한 걸 알 수 있음 심지어 두번 째 줄 보면 '우만의' 부분을 도치해서 신선함과 운율(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음. 이 노래와 같은 멜로디의 매북 응원가를 비교해보겠음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ㅁ)
영원히 변하지 않아(ㅏ)
녹색의 파도 그리면서(ㅓ)
이렇게 노래하는데(ㅔ)
...? 뭔생각으로 가사 붙인지 잘 모르겠음. 그냥 좋은 단어 갖다 붙인 느낌이 강함. 심지어 '녹색의 파도 그리면서'는 딱봐도 '카니발의 파도'를 따라한거같음 ㅋㅋㅋㅋㅋ녹색의 파도는 뭐 썩은물을 의미하는건가...
'운율'관점에서 볼 때 레전드 챈트는 예전 하랜노래 중 이거..
나가자 반다 우만의 친구들과(ㅘ)
모두 반데라 어깨마다 걸치고(ㅗ)
수원이 언제 어디로(ㅗ) 가더라도(ㅗ)
우리는 간다 트리코(ㅗ) 밀료나리오(ㅗ)
끝을 다 (ㅗ)로 통일한거 진짜 대단함..
댓글 13
댓글 쓰기녹조련들
녹조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