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팀 응원들에 대한 사견
종합커뮤에 더 어울리는 글이긴한데, 우리팀 자학한답시고 선 넘어놓고 그게 유쾌한줄 아는 애들 꼴 보기 싫어서 다 탈퇴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타지역 살아서 경기장 많이 못왔고 본격적으로 직관다니기 시작한게 2~3년 정도라 다른분들 생각과는 꽤 다를 수 있습니다. 😀
1. 북패: 컨디션 좋은날 "저기 허접 OO~", "우리의 서울~" 뭐 이런 단골 가사들은 귀에 잘 꽂혀서 들림. 발음 뭉개지거나 90분 내내 하나도 안들리는 팀들이 절대다수인거에 비하면 확실히 나은 축에 속하는거 같음. 가끔 우라와 레즈마냥 고텐션 나오기도 하는데 그게 자기들 골 들어가고 한 5분 정도만 유지되는듯. 우리보고 이길 때만 응원하는 가짜 지지자 어쩌구 하면서 안티콜 만들어 부른게 웃음벨임 ㅋㅋ 본인들 자격지심 투영한 곡인가 싶을 정도.
2. 포항: 레반테에서 부르는거 찾아보면 중독성 있고 괜찮은거 많은데 워낙 소수라 그런지 경기장에서는 잘 안들림. 강철전사 쪽에서 우리가 쓰는 멜로디 그대로 변형해서 어설프게 쓰는 것보다 훨씬 낫던데...
3. 울산: 잘가세요 말고 아무것도 몰라서 찾아봤음. "오늘 여기서 OO을 밟아버리고~" 이건 좋은듯.
4. 매수: 이쪽도 오오렐레 말고 들리는게 없어서 찾아봄. "심장이 뛰는 한~" 이거 괜찮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웅장하긴한데 부르면서 막 재밌을만한 리듬은 아닌거 같음. 그리고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 ㅅㅂ ㅋㅋ 이건 우리랑 멜로디도 같은데 축축 쳐짐. 영상 보니까 콜리더 혼자 부르고 있더라. 나 같아도 이거 부르라고 하면 집갈거 같음 ㅇㅇ
5. 개천: "헬로~ 하이 OO" 이건 첫음만 들어도 웃김 ㅋㅋㅋ 타팀팬들이 우리 패륜송 들었을때 느낌을 알거 같음. 근데 얘네 응원을 우리랑 같은급으로 엮는 애들도 있던데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음. 어쩌다보니까 얘네랑 북패 개막전 보러 갔을때도 북패한테 응원 밀리는거 보면 그렇게 임팩트 있지는 않던데. (북패 홈이고, 북패가 이기고 있던 상황이긴 했음.)
6. 수엪: 친구랑 심심할때 경기보러 3번 정도 갔는데 항상 조용함. 응원하는지 모르겠음.
7. 대전: 1경기 밖에 못봐서 아직 귀에 안익음. 영상 찾아보니 매북, 수엪 이런 데보다는 잘하는거 같다.
8. 광주: 모르겠다. 이쪽에 악감정은 하나도 없는데 진짜 안들려...
9. 강원: 이쪽은 아리랑 부른다는거 듣고 뇌정지와서 찾아봤는데 가사들이 진짜 신기함.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이 몸이 죽어서 강윈이 산다면 이슬같이 죽겠노라", "절대지존 강원천하"
중장년 아재들 팬이 다수일거고 그분들 취향으로 맞춘 가사들을 비웃을 생각 1도 없는데 젊은 사람들이 접근하기는 빡셀듯
10. 징구: "꽃피는 겨울 우리~" 이거 하나는 가사들 정말 괜찮다고 생각함. 근데 음원으로 들을 때는 진짜 좋은데 경기장에서 들으면 그렇게 꽂히지는 않음. 떼창력 키우면 좋을듯.
11. 남패: 응원 함? 몇백명 되지도 않는 원정팬들한테 항상 밀리는거 보면;;
댓글 10
댓글 쓰기부럽더라
그래도 근본있는 팀인데
2부에선 안양이 엄청 큰듯 부천은 명성에 비해선 생각보다 작은 느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