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씹어볼수륙 안타까운점
어느 순간부터 수원이라는 명문팀이 국축 판에서 비주류가 된거 같아서 너무 아쉬움 과거에는 축구를 안보는 사람도 수원삼성 하면 알던 시절이 있었고 상대팀 팬들도 주말에 수원이랑 경기한다하면 더 많이 오고 그런게 있었는데 이젠 그 존재가 전북 울산이 됨.
이번시즌 케이리그 관중집계 이후 처음으로 만명 찍을정도로 흥행하고 있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유입된 타 팀 팬들은 주말에 수원이랑 경기한다고 하면 걔네랑 하는걸 뭘 보러가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일거 같음 이게 실제로 우리가 원정가면 관중수에 나타나기도 하고. 전북 서울은 2.1만 오는데 우리가 지난주에 갔을땐 1.4만 온것도 그렇고 울산 원정 갔을때도 축구 열기 좋다던 울산도 수원이랑 할때는 1.3만 밖에 안왔음. 말이 두서없이 길어지긴 했는데 결론은 수원이라는 팀이 점점 비주류가 되가고 있는게 안타까움. 당장 주말 현대가더비도 3만명 가까이 온다고 하는데 우린 아마 당분간 이렇게 대중들 관심 받는 경기의 주인공이 되긴 어렵겠지.. 솔직히 선수들한테도 서포터들한테도 가장 설레는게 관중이 많이 오는거잖아. 이제 우린 더이상 사람들을 매료시킬 능력이 사라져서 슬프다.
댓글 14
댓글 쓰기근데 우리가 주류였던 시절이 영원하지 않았듯이 매북울산이 흥행구단이 되고 있는 지금도 영원하진 않을거야
바꿔말하면 우리가 다시 리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순간이 먼훗날 언젠가 다시 올 수 있다는 말이고.
물론 그러기 위해선 우리팀이 정말 뼈를 깎는 쇄신이 있어야겠지.
암튼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거고 우리팀도 (언젠가) 해뜰날 올거라고 난 믿을래
그리고 매년 바닥을 찍는 이 성적에 이만큼 관중동원하는 팀도 흔치는 않잖아? 그러니 다들 너무 좌절하진 말자고
근데 우리가 주류였던 시절이 영원하지 않았듯이 매북울산이 흥행구단이 되고 있는 지금도 영원하진 않을거야
바꿔말하면 우리가 다시 리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순간이 먼훗날 언젠가 다시 올 수 있다는 말이고.
물론 그러기 위해선 우리팀이 정말 뼈를 깎는 쇄신이 있어야겠지.
암튼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거고 우리팀도 (언젠가) 해뜰날 올거라고 난 믿을래
그리고 매년 바닥을 찍는 이 성적에 이만큼 관중동원하는 팀도 흔치는 않잖아? 그러니 다들 너무 좌절하진 말자고
물론 마케팅도 잘해야겠지만, 이것도 울산처럼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니 기업에서 해주는거지 우리같은 성적에 그걸 바라는 건 너무 무리야...
결국 수원이 예전 부흥기 되찾으려면 가장 근본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것'밖에 답없음.
구체적으로는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아챔권까지는 들만한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봐.
우스운 이야기지만 이제 축구보고 우리팀에 오는 뉴비들보다 트리콜로와 경기장분위기보고 오는 뉴비가 더 많음
팀은 결과적으로 성적이 안나오고 더이상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는것도 아니지만 이전에 명문팀시절에 갖고 있던 팬덤과 그 문화가 유지되는건 꽤나 대단한일이라고 생각함
받아들이고 다시 올라가면 되지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