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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칼럼

수원 삼성의 부진과 박건하 전술 사이의 연관성 - 장문주의

조회 수 548 2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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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본 의견은 개인적, 주관적인 시야에서 바라본 글이기 때문에 의견차이는 충분히 많을 수 있읍니다 .................




0. 개요

우선 수원 극도의 부진을 모두 박건하의 탓으로만 돌리자는 건 아니다. 선수단 이탈이나 지원이 적었던 점 등등을 고려할 때 분명히 박 감독 입장에서도 억울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꽤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팬으로서 당연히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 그러나 프로축구단의 성적에서 감독의 몫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감독이 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책임을 과소평가 하는 것도 나는 옳지 않다고 봄.

더구나 여름 휴식기 직후의 모습을 보면 피지컬 코치들이나 훈련 세션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음. 후일담을 들어봐도 무리한 체력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보이고.. 종합적으로 코칭스태프단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거나, 아니면 안 좋은 결론으로 대다수가 동의했거나.


박건하도 2020시즌 이임생과 주승진이 시원하게 말아쳐먹은 시즌 말미에 수원에 부임해서 8경기동안 4승 2무 2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그 때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보여줬던 축구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음. 그 때 스쿼드가 지금보다 좋아서 성적이 좋았나 생각해보면 글쎄. MTS가 터진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도 없었고 니콜라오-제리치라는 용병 농사의 대실패때문에 별로 동의하지 않을 것 같음.


서울의 안익수도 작년 하반기에 부임한 이후로 올시즌 개막 3경기까지 포함, 단 1패만을 기록했다고 하던데. 그 사이에 서울에 새로 입단한 굵직한 선수는 딱히 없지? 벤 할로란이나 히카르도가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 경기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의미 없고 다른 선수들은 주전보다는 백업에 가까운 선수들이었으니까. 감독의 능력과 선수들 마인드의 변화로 이끌어낸 성적이라고 생각함. 


1. 박건하 초반의 전술적인 특징


- 서정원 이임생 주승진을 거치며 수많은 경기에서 봤던 '불필요한' 전방압박을 삭제하고, 다만 중원으로 볼 투입되면 그 때부터 강도 높은 압박이 진행되는게 가장 큰 특징이었음. 

- 더해서 한석종이 좌우로 뿌려주는 볼을 비교적 넓은 공간에 있던 이기제, 김태환 양 윙백이 몰고 올라가 김민우, 고승범, 김건희와 주고받으며 만들고 내려오는게 주된 공격 루트였고.

- 김태환의 스타일이 읽히기 전에는 양발을 잘 사용하는 장점을 살려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접고 들어와 왼발로 날리는 중거리 슛으로 재미를 보기도 했고, 이기제 역시 장점인 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하거나 박스 측면까지 들어와 날리는 위협적인 중거리슛 역시 좋은 공격 옵션이었다.

- 고승범의 박투박 종횡무진 볼 운반에 이어 김민우가 전반적인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함. 간간히 나오는 날카로운 킬패스 역시 공격 옵션중 하나.


2. 고승범의 이탈과 전술 간파 이후의 특징


- 우선 상대방이 수원을 상대할 때 전처럼 윙백들에게 넓은 공간을 내주지 않음. 타이트하게 마크하거나 공간을 좁게 가져가며 긴 패스가 뻗어나와도 금방 차단할 수 있는 포지셔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짐.

- 저돌적으로 끊어내고 볼을 운반해올 수 있는 고승범의 이탈로 팀 전체의 속도와 활동량이 팍 죽음. 그러면서 그동안 팀의 장점이던 공격 루트들의 위력이 많이 떨어짐.

- 그런데 상대방의 스타일 간파 이외에도, 초반의 장점이던 중원부터 시작되는 강하고 효율적인 압박이 사라짐. 그저 내려앉으면서 윙백과 중미까지 딸려나가서 수비에 치중하느라 막상 끊어내도 전진패스를 넣어줄 선수도, 받을 선수도 없는 좋지 않은 포지셔닝까지 이어짐.

- 사실 큰 선수 이탈이라면 고승범 외에는 딱히 없었다. 니콜라오 제리치는 이미 전반기부터 답답하기 그지없었고, 선수들 폼 저하는 전술적인 부분이나 체력 훈련 프로세스까지도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냥 억울해하기도 힘든 노릇.

- 창의성을 더해주고 킬패스까지 찔러넣어줬던 김민우가 피치 위에서 영향력이 아예 사라짐. 말 그대로 그냥 열심히 뛰어다니기만 하는..

- 물론 고승범이 차지하던 전술적인 위치가 컸던 것은 인정함. 그런데 고승범의 이탈이 이미 확정되고 여름 긴 휴식기동안 고승범 없는 플랜A는 준비할 생각이 없었는가 하는 것이 의문. 고승범이 빠진 자리를 다른 역할 부여로 메꾸거나, 아니면 새로운 틀을 가져가거나 했어야 하는데..

- 그래서인지 하반기 중간중간 기존의 352에서 343으로 변모한 적이 종종 있었음. 조성진과 한석종 더블 볼란치로 나섰고 조성진의 수비력이 생각보다 준수해서 그런대로 쓸만하긴 했으나, 결국 공격 전개에서의 답답함 때문인지 나중에 다시 기존의 포메이션으로 회귀 .. 결국 이것도 박건하의 플랜 A는 아니었다.


- 가장 답답한 포인트는 한 번 고정되기 시작하면 아무리 안 풀려도 그 전술 그대로 선수만 바꿔, 혹은 선수까지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라는 점.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3. 성적 나락의 원인

- 우선 고승범의 이탈, 외국인 농사 멸망, 선수들 체력과 폼 저하. 요 세 가지가 가장 크겠지

- 전술적인 유연성 부족. 앞서 2번 항목에서 언급했던 대로 이미 수원 상승세의 장점으로 꼽히던 전술이 다 간파당한 이후에도 그대로 고집하는 전술. 심지어는 막힌 볼 전개 뿐만 아니라 역습 찬스까지 무위에 그치기 일쑤라 ..


일부 의견을 보면, 올 시즌만 해도 김건희, 사리치, 이기제가 뽑혀나갔으니 이해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음. 작년에도 뭐 고승범이 나갔고, 외인이 망했고.. 당연히 아는데, 외인은 전반기에도 이미 망한 상태였고 앞서 언급한 대로 고승범의 이탈은 미리 결정되었기 때문에 여름 긴 휴식기에 대비해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음. 대체자 영입이 없었다는 것은 아쉽지만서도

그런데 이 의견이 약간은 의문인게.. 1부 2부 합해 23개 구단 중에 일부가 주장하는 '풀 스쿼드'로 시즌 전체를 치르는 구단이 있기는 하냐는거지. 이 선수가 빠지면 비슷한 유형의 저 선수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전술의 방향을 일부 수정해 그 선수가 없이도 '최상'은 아니라도 '최선'을 끌어낼 전술은 있었어야 되지 않냐는 거지.


그래도 올해는 그 아쉬움을 채워줄 영입이 좀 있었지. 김민우, 정상빈이라는 핵심이 나간게 뼈아픈게 사실임. 그래도 역할 차이는 있겠지만 사리치, 정승원으로 미드필더를 보강했고 헨리는 불투이스로, 제리치-니콜라오는 그로닝으로, 그리고 수비에 힘을 보탤 이한도까지 사오면서 꽤 좋은 평을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우선 고승범 김민우가 빠진 자리 에너지레벨을 올려줄 정승원의 합류는 꽤 인상적인 영입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구


일 하면서 쓰다보니까 말이 결론이 안 나고 계속 지리멸렬한데, 그러니까 여지껏 박건하의 축구를 봐왔을 때 그 선수들이 있다고 한들 박건하의 플랜A는 계속 복붙에 가까웠을 것이고,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면 선수 능력에 의한 차이였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듦.


어제 나왔던 전술에서 강현묵만 사리치로 갈아끼우면 어차피 딱 그 모양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더구나 돌아온 사리치가 경기장 위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리치가 있었으면 달랐다'고만 하기에도 다소 무리가 따르기도 한다고 생각함


4. 결론?


- 박건하도 이제 햇수로는 3년차, 기간으로는 약 1년 반정도 수원에 있었음. 작년 하반기부터 기록이 리그에서만 22경기에서 4승 4무 14패라는 것 같더라. 그 14패 한 경기들을 뜯어보면 결국 위에 있는 저 전술적인 실패가 계속 반복되었고


- 이미 간파당한지 1년이 되어가는 전술을, 오히려 장점은 잡아먹히고 단점만 두드러지는 전술을 팀 실정에 맞게 바꿔주었으면 하는 바람임. 수비진은 불투이스 민상기 이한도 라인이 생각보다도 더 든든해서 골을 많이 먹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걸 끊고 올라가서 뭔가 만들어 줄거라는 기대도 별로 없는게 사실이라..


- 최근의 경기들을 보면, 수비에서 끊어내고 스토퍼들이나 윙백 쪽에서 볼을 앞으로 보내놓으면 강현묵이나 정승원이 볼을 잡고 전진하기 시작함. 그런데 그렇게 볼을 운반하는 사이에 공격수나 전진하는 윙백들의 포지셔닝이 썩 효율적이지 못함. 크로스를 올릴 상황이 아니고, 라인을 깰 패스가 들어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수비 뒤에만 숨어있다거나 반대로 크로스가 올라올 타이밍에 박스 안에서 받을 선수가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결국 볼이 갈 곳이 없으니 윙백으로 리턴 -> 중원으로 리턴 -> 압박이 들어오니 수비 라인까지 돌아오면서 역습이 끝나고 지공 상황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반은 넘는거같아.


- 거기에 계속해서 밀리던 흐름에서도 교체 타이밍이 매우 늦음. 이건 심지어 박건하 잘 나가던 부임 초반부터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특징이기도 해. 20년 말이나 21년 상반기에도 '경기 첫 교체'가 80분에 이뤄진 경기도 여러번 있을 정도.. 이게 체력이 갈려나간 이후에는 시간이 조금 당겨지긴 했지만, 반대로 체력은 그럭저럭인데 흐름이 영 안 좋은 선수까지도 그냥 계속 뜀. 어제도 박형진의 폼이 상당히 별로였음에도 90분 추가시간에서야 교체되어 나갔지. '흐름을 바꿔준다'는 표현이 박건하에겐 정말 안 어울림. 


- 선수단이 일부 변화하고, 이탈하고 하는 와중에도 가장 효율이 좋을, 우리 팀에 맞는 전술을 짜내는게 감독의 몫이지 그냥 베스트 일레븐만 가지고 플랜 A 복붙하는게 감독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해. 타팀 감독에 비해서 불운이 조금 더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다른 감독들의 임기응변 케이스는 꽤 본 편이라 .. 


5. 결론의 결론

박건하를 경질해라고 마냥 주장하는 게 아니라 박건하의 전술적인 능력의 부족함이 계속해서 느껴지고 있고 그 와중에 유연함마저도 많이 떨어진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에서 전술적인 방향성 개선이 확실히 필요한 상황이 맞다는게 내 주장임. 이대로면 사리치 김건희가 돌아와도 지금 라인업 그대로 선수만 바꿔서 똑같은 흐름일거라는게 문제 ..

그나마 사리치 이기제 김건희 돌아오고, 한석종이 폼을 되찾으면 지금보단 낫긴 할거야. 뎁스도 나아지고 선수들이 보여줄 역할이나 클래스에 기대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이대로 변화가 없다면 막말로 사리치가 볼 뿌려줘도 누가 받을거냐고.. 윙백 위주의 전술은 이미 간파당한지 오래고, 사리치 본인이 저돌적으로 해주면 어쨌든 공격진의 포지셔닝이 겹치거나 애매하면서 다시 돌아가는 꼴일텐데 말이야.


20년 하반기 아챔에서의 선전, 21년 상반기 센세이션한 MTS 신드롬. 다 좋았지. 그런데 이제는 그 뽕에서 빠져나올 때도 되지 않았을까 싶음


22경기 4승 4무 14패. 답답해야 당연한 상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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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03.02. 10:41
경기 운영 중에 우리가 선수 교체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분명 아쉬운 점이 많은 상황에서 아 5분만 더 기회를 줘보자 하면서 흐름을 안깨려고함 본인의 전술적 한계도 분명 존재하니 리프레시할 수 있는 도전도 해보고 2-3라운드를 기회 삼아서 깨지기도 해야한다 보는데 너무 딱딱해 ㅜㅜ
댓글
수원삼성 22.03.02. 10:43 @ 안녕하세요
그치. 제일 큰 문제는 그게 한두달이 아니라 작년 하반기 이후로 쭉 그래왔다는 점
댓글
안녕하세요 22.03.02. 11:03 @ 수원삼성
박건하가 팀분위기나 선수재계약, 선수 발굴 등 전반적인 팀 운영은 잘하는거 같은데 전술적인 능력자체는 여태 보면 기대이하긴 해ㅎㅎ 선수 뎁스가 적다 그러는데 다른 팀도 그렇게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 모아둔 것도 아니구 그 선수들로도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주는 전략들이 필요한데 그건 없어 보이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인거 같음
수원삼성 22.03.02. 11:08 @ 안녕하세요
맞아. 뭐 막말로 3부에서 이제 막 프로 진출한 김포는 선수풀이 훌륭해서 기존 2부팀 때려잡고 2연승 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지
방회수류정 22.03.02. 10:57
근데 솔직히 사리치면 몰라도 김건희 이기제는 완전한 크랙은 아니기에 공간창출에서 다른 면을 보인다?
난 이것도 잘 모르겠음..
김건희가 아무리 연계를 잘한대도 뒷받침해줄 선수가 좋은 위치에 없으면 이용해 먹을수 없고
이기제가 아무리 킥이 좋대도 세트피스만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그렇다고 사리치 부상회복 폼이 어쩔지 모르고 부상리스크까지 있고

그러니 지금 누구누구 오면 달라질거 같음.이라고 언급되는 세선수다 솔직히 온다고 바뀔ㅈ 모르겠음

아무리봐도 세부전술 및 전체적인 경기 운용을 손봐야할 타이밍..
박상혁 22.03.02. 10:59 @ 방회수류정
맞아 김건희가 있으면 훨씬 나아지긴 할텐데 그래도 중원 문제가 완전 해결될거같진 않음
김건희 폼도 까봐야알고
방회수류정 22.03.02. 10:59 @ 박상혁
김건희가 전성기 조나탄이라면 모를까..
박상혁 22.03.02. 11:01 @ 방회수류정
난 김건희한테 조나탄처럼 해결 출중하게 해주는건 바라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건희야...그래도 활동 범위 넓게 가져가면서 현규나 그로닝 공간은 꽤나 만들어줄거라고 생각함 똑똑한 애니까
수원삼성 22.03.02. 11:00 @ 방회수류정
그래서 항상 갖는 생각이 어쨌건 지금은 선수가 부족, 뭐가 어려운 상황, 이런 조건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봄
이미 읽힌 전술을 반년 넘게 계속 가져가고 있는 것 자체가 감독의 실수니까 거기서부터 손봐야지 가만히 선수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 뭐가 달라지나 싶고 ㅋㅋ 누가 선수를 갑자기 막 사다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박상혁 22.03.02. 11:02 @ 수원삼성
난 변화는 어제도 꽤 있었고(타의적 변화이지만 쨋든) 계속 있다고 봄. 그게 안통하는게 문제지.
댓글
방회수류정 22.03.02. 11:47 @ 박상혁
아무래도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보니 다들 아쉽다고 느끼는듯.. 스리백이라든지 카운터 어택이라든지..
박상혁 22.03.02. 11:49 @ 방회수류정
나는 변화가 크다고 잘될거같지는 않음...그치만 변화가 좀 짜임새 있었으면 함. 선수단에게도 명확하고 쉽게 설명을 해야 애들이 알아듣고 하는건데 그게 잘 이루어지는지도 모르겠고..
뭐 사실 내부야 팬들은 알 수가 없으니 궁예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니 더더욱 결과로만 이야기하게 되지...
방회수류정 22.03.02. 11:55 @ 박상혁
나도 사실 잘될지에 대한 의문은 있는데
지금 운용할수 있는 선수층으론 필요하고
앞으로 수원 5년 10년 이끌 감독이라면 변화를 시도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
방회수류정 22.03.02. 11:46 @ 수원삼성
그니까 어떤 감독들은 일부러 훈련할때 에이스 몇명 뺀다든지 인원을 아예 불공평하게 한다는데 솔직히 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임..

누구누구 있었으면.. 이말은 아 메시 있었으면.. 아 호날두 있었으면.. 과 별로 다를 바 없다고 생각
댓글
황명현 22.03.02. 11:05
보닌은 박건하 여태 뭐했냐? 라고 물어봤을때 나 이거했어! 하고 말할수 있는 경기력이 나오질 않으니 그럼 오케이 기제 건희 사리치 오고도 이러면 각오해요 이 느낌.... 작년 후반기부터 개노잼 축구이고 승률도 조진거 아니까... 이번시즌 믿고 맡겼으니 딱 이거까지만 기다린다라는 느낌... 더이상 변명거리조차 없게
수원삼성 22.03.02. 11:09 @ 황명현
님 얘긴 아닌데 아마 그런 경우가 와도 '선수들 폼이 안 좋아서' '부상 후유증이 있다' 는 식으로 아직 괜찮다는 의견이 계속 나올 것 같기는 함 ㅋㅋㅋ 개인차니까 틀렸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서도
황명현 22.03.02. 11:11 @ 수원삼성
어쨋든 시즌초니까 다섯경기까진 기다릴듯ㅋㅋㅋ
수원삼성 22.03.02. 11:13 @ 황명현
그치 뭐 매 경기마다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ㅋㅋㅋ 믿고 기다리는 것도 팬으로서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함!
블루33 22.03.02. 11:25
박건하가 전술적으로 많이 부족한거 같음..
난 올해 선수는 둘째치고 보좌해주는 코치진도 바꿨으면 했음
지금은 뭐 선수 부족이니 뭐니는 아닌거 같고 세부 전술을 손봐야하 하지않나 싶기도함 뭐근데 새로운 선수들도 많으니 손발 맞출 시간은 필요하기도해서 4월까지는 기달려 보고 그뒤도 같으면 빠르게 교체해야할거 같음 ㅠㅠ 안타깝지만
댓글
무뭔맘멍 22.03.02. 15:28
"1부 2부 합해 23개 구단 중에 일부가 주장하는 '풀 스쿼드'로 시즌 전체를 치르는 구단이 있기는 하냐는거지. 이 선수가 빠지면 비슷한 유형의 저 선수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전술의 방향을 일부 수정해 그 선수가 없이도 '최상'은 아니라도 '최선'을 끌어낼 전술은 있었어야 되지 않냐는 거지."
이 부분 진짜 백번 천번 공감함.
나도 여러번 비슷한 내용 썼는데 전울빼고 나머지 팀 벤치선수들 레벨은 우리팀 벤치랑 거기서 거기임 오히려 더 안 좋은 팀들도 있고
그렇다고 그 감독들이 다 교체를 안하느냐? 그것도 아니잖아 없는 U22 20분에 빼면서까지 5교체 다 쓰려고 난리인데..
다른 팀엔 거의 없는 뛰어난 U22 선수들을 가지고도 교체를 다 안 쓴다는 건 우리 팀 스스로 선수들 체력 갉아먹고 힘든 시즌을 치르게 되는거임
댓글
수원삼성 22.03.02. 16:46 @ 무뭔맘멍
그치 있는 자원 베스트만 갈아먹고 정작 서브는 교체도 안 쓰고 남기고 .. 체력 소진의 악순환이지
그걸 가지고 선수가 부족하고 뎁스가 얇아 체력이 없기 때문에 경기력이 엉망인 것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면, 아니 이어질 수는 있지만 그게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결론이 맺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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