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원대학교 곽희주 감독,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선수들과 함께 우리만의 팀을 만들 겁니다. 어제까지는 약한 팀이었더라도, 내일부터는 이기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1월 동원대학교 축구부의 감독으로 취임한 ‘수원삼성 레전드’ 곽희주 감독의 각오다. 명문 축구팀들을 당장 이길 수는 없어도, 차근차근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싶은 그의 전심이 담겨있다.
곽 감독 체제의 동원대는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리그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차례 시행착오를 맛본 곽 감독은 다음 시즌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것을 물론, 영상 시청과 분석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라는 생각이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진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지난 1일 날씨 만큼이나 제자들과 뜨겁게 담금질 중인 곽희주 감독을 만났다. 다음은 곽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
Q. 대학 첫 감독을 맡으셨는데 어떠셨는지?
- 사실 올 한해는 기억에 지우고 싶습니다. 너무나 값진 경험과 힘든 경험을 함께 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는 상대와의 스코어 줄여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내 안의 목표에는 근접하였지만, 중요한 부분은 내년이 첫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Q. 내년의 준비는 어떻게?
- 고3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운이 좋게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유형과 원하는 선수의 유형의 선수들이 함께하자는 의지를 보여줘서 그 아이들 때문에 빠르게 강한 팀의 구성원을 만들 수 있게 되어서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Q. 어떤 선수들을 선발하였는지?
- 우선 경기장 안에서 태도가 우수하고 적극적이며 투쟁적이고 동료를 도와주려는 헌신과 희생을 하는 태도를 우선적으로 관찰하며 선발하였습니다.
첫 해 맡으면서 팀 구성과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3 보강 자원의 선수들을 더 많이 보지 못한 부분이 제일 아쉽지만 제천, 합천, 고성 등 대회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며 지켜보며 이기는 팀에 대한 구성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시기였습니다.
한 팀을 건강히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였고 내년의 준비에는 선수들과 같이 오로지 우리만의 건강하고 행복한 팀을 만들기위해 팀을 같이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Q. 앞으로 포부와 목표는?
- 어제까지는 약한 팀이였지만 내일은 이기는 팀으로의 변화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기 있고 적극적인 선수들은 저희 동원대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팀을 같이 만들어 갈 만남을 기다립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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