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빅버드에 울린 'Imagine', '대한독립' 3·1절,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11253
K리그에도 반전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제국주의의 직접적 피해자였던 한국이 전하는 세계 평화의 소망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킥오프 전 수원 서포터스는 '전쟁을 멈추라', '함께 일어서자'라는 문구가 담긴 걸개를 들어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주말 경기에도 K리그 팬들은 각자 준비한 메시지를 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현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다. 수원 구단은 경기장에 영국 가수 존 레논의 곡 'Imagine'을 준비했다. 경기 전 해당 곡을 재생해 '평화'와 '전쟁 반대'를 노래했다. 평소 스피커를 통해 경기장을 울리던 웅장한 행진곡이나 클럽 응원가 대신, 인류애와 평화를 주제로 한 'Imagine'이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한 편에서는 태극기가 내걸렸다. 경기가 열린 3월 1일이 바로 '3·1절'이었기 때문이다. 1919년 3월 1일, 전국 각지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어난 '3.1 운동'의 뜻을 되새기는 날이다. 우리가 일제강점에 항거한 날이며, '독립선언일'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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