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을 입고 대전으로 가겠다
어제 그런 글이 올라왔다. 초상집인데 유니폼 대신 검은 옷을 입고 응원하면 어떻겠냐고.
그때 나는 그런 것도 굿즈로 만들어 팔까 두렵다고 농담 섞인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지금 팀의 상황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다 싶었다.
여러 의미를 담을 수 있다.
형편없이 뛰는 선수는 팬의 마음 속에서 죽었으니 이제 새로 태어나 모든 걸 불살라다오.
많은 과오로 죽어가는 팀이 또 소생 불가라는 징후만 보여준다면 검은 옷은 상복이 될 것이다.
팬의 기대를 경기장에서 구현한다면 검은 옷을 입고 멕시코의 “망자의 날”처럼 기뻐할 것이다.
검은 옷이 상복이 될지 축제의 옷이 될지는 팀에게 맡겨두고 나는 검은 옷을 챙겨 대전으로 가겠다.
* 검은 옷을 입자고 처음 아이디어를 꺼낸 축도사 님께 뒤늦은 감사를 전한다.
댓글 36
댓글 쓰기어차피 제가 무슨 힘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제안 하나 한 것뿐입니다. 동참하지 않는다고 뭐라 할 생각도 권한도 없습니다.
나뒤콜, 승삼부적이 팀 망하라고 하는 짓이나 단순한 지랄이 아닌 것처럼 이것 또한 팀이 어떻게든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안한 아이디어입니다.
납득하지 않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형 그래도 수원은 우리팀이자나
내새끼는 원래 내가 혼내야하는법
대전 갈거면...그래도 응원하자 하 눈물나겠네
성심당에서 봐!!!
어차피 제가 무슨 힘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제안 하나 한 것뿐입니다. 동참하지 않는다고 뭐라 할 생각도 권한도 없습니다.
나뒤콜, 승삼부적이 팀 망하라고 하는 짓이나 단순한 지랄이 아닌 것처럼 이것 또한 팀이 어떻게든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안한 아이디어입니다.
납득하지 않는 것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팀이 상황이 상황인지라 절박한 마음이 이렇게까지 온거같습니다.
물론 작성자님 말씀대로 개인의자유이니까 존중하도록하겠습니다.
저는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자리와 방법은 다르겠지만 함께 응원하러 갑시다.
(상복 이야기에 2006년 붉은악마의 상복시위가 생각나네여... 그때는 국축사망...... 이번에는 우리가 당사자네여...ㅠㅠ)
혹시라도 우리가 강등 안 당하면..
내년에 정말 모금하자
조금씩 보태서 선수사달라고 해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