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석에 웃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김경중의 병신 힐킥.
안병준의 병신 페널티킥.
이규석의 병신 볼터치.
전진우의 병신 드리블.
이런 병신쇼를 90분 동안 보니까 저도 화가 안 나더라고요.
주변에서도 반쯤 실성한 것처럼 웃는 사람 많았어요.
그 썩은 웃음들이 그렇게 짠하데요?
수원 선수 여러분, 당신들 축구는 화도 안 나는 축구예요.
화도 희망이 있을 때나 생기는 법이거든요.
당신들 축구는 ‘병신’이라는 단어가 딱이에요.
열정도 없고 패기도 없는 병신 축구.
어떤 면에서는 당신들이 불쌍해요.
평생 축구만 하며 살았는데, 매경기 수천명의 사람들이 당신들을 비웃는 거잖아요. 수만명의 축구팬들이 당신들을 조롱하는 거잖아요.
당신들 축구는 헛웃음과 비웃음만 불러내는, 그런 병신 축구예요.
수원 선수 여러분, 양심이 있다면 오늘밤은 설치길 빌게요.
잠 못 이루고, 콜리더가 했던 말을 되새기길 빌게요.
파란옷을 입고 슬픈 헛웃음만 짓던 우리의 얼굴을 떠올리길 빌게요.
부디, 편히 주무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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