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사/칼럼

[스포츠니어스]염기훈이 불쌍하다

조회 수 1449 15 87
https://bluewings1995.com/free/2216045 복사 공유
글꼴 크기 16
gg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69


염기훈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마다 맨 앞에 서서 사과를 했던 선수다. 그는 최근 수년 간 팀 성적이 좋지 않고 팀이 경기에서 패할 때마다 믹스드존에서 십수 명의 기자들을 매번 마주했다. 팀의 상징적인 선수여서 그날 경기 활약과 무관하게 매번 언론 앞에 섰고 매번 고개 숙여 팬들에게 사과했다. 염기훈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는 매번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고개를 숙였다. 언론 입장에서도 염기훈의 사과가 필요한 상황이 아님에도 그가 수원삼성의 상징적인 선수니까 매번 그를 마주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염기훈 뒤에 숨은(?) 이들을 보며 참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 대표나 단장, 프런트, 감독이 할 일을 염기훈이 했다. 염기훈은 늘 누군가의 방패였다.


 그런 염기훈이 이제는 수원삼성 최악의 순간에 다시 전면에 나섰다. 사상 초유의 플레잉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벤치에 앉는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 염기훈은 이 위기의 상황에서 플레잉 감독직을 마다하지 않았다.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이 어려운 자리에 대해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는 염기훈이 이 상황에서 플레잉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멋진 책임감이 아니라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든 이들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행복한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야 할 선수를 이렇게 전면에 내세워 수원삼성이 또 다시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박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정리해야 할 염기훈이 벌써 감독이 돼 이 혼돈의 순간 모든 책임을 떠안을 생각을 하니 그가 참 안쓰럽게 느껴진다.

추천인

  • 푸른청백적날개
  • 나의수원
  • 날강두보단조나탄
  • 나사나수나사나수
  • 거산
  • 가자가자블루윙
  • 아기아길이
  • 블루타카
  • 행복의날개로
  • 거늬야
  • 수원리그우승
  • 수원언제나우리와함께하자
  • ㄴㅅ
  • ㅇ1상민
  • 이미존재하는닉네임
  • 청백적그림쟁이
  • 그로닝
  • Jisu
  • 웰컴빅버드
  • 오현규
  • 승점3점과맞바꾼까르띠에
  • 에바참치01
  • 이상민
  • Aguileon
  • 제발좀때리라고
  • 서천동블루윙즈
  • 수원블루윔
  • 박은빈
  • Park승수
  • 축구신산토스
  • 고냥시트리콜로
  • StevicaRistic
  • 한호강
  • 이사랑에후회는없당
  • 권선블루윙즈
  • 사리치의모발
  • 아주대삼거리
  • 그림천재마나부
  • hyunsung19
  • 수원의꽃길
  • 푸른별수원
  • Since1995
  • 가자우리모두함께
  • 고승범의수원조종
  • 호익호익
  • 호이호이
  • 메라키블루_
  • 야앵모
  • 킹지호
  • B.W
  • 수원블루윙.
  • 맨인수원
  • 눈내리는곳
  • 블타
  • 트리콜로트리콜로
  • 희건이
  • 마토맛토마토
  • 리그우승
  • jemosi
  • 수원만을
  • 홍털
  • 느헤미야
  • 아힘북이
  • bleu
  • 변성환의전술판
  • 제도의푸른하늘
  • 변성환의쾌변축구
  • 오동나무
  • 아이게왜파울인데요
  • 인계동
  • 최소시고
  • 우아한아길이
  • 우리에겐승리뿐이다
  • puma
  • 섬사개
  • Bluewings
  • 변성환남편
  • 나는야블루윙
이전글 처음 글입니다. [개인 경험]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 4 다음글

댓글 15

댓글 쓰기
푸른낭만 23.09.27. 17:03
팬도 알고 기자도 아는걸 어떤 새끼들만 모르네 아니 모르는것도 아니겠지ㅋㅋㅋ 또 욕나와
댓글
오현규 23.09.27. 17:41
그냥 기훈이형이 단장하고 대표이사도 하자
댓글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취소 댓글 등록
목록
정렬: (낮은순) 돌아가기
공지 자유 240728 _ 공지사항 41 방화수류정 24.07.28.00:51 9,361 344
인기 자유 수원x 린가드랑 별개로 킥보드는 없어졌으면 좋겠음 9 블루윙즈골리양형모 30분 전13:03 214 17
구단주김종현 4시간 전09:32 1,123 42
식용축구 2일 전16:44 540 25
김주찬 4일 전21:27 1,007 22
개구리 4일 전18:03 1,401 62
홍범계 5일 전10:09 1,126 36
수ONE팀 5일 전09:45 1,140 47
치토스먹는날 5일 전00:01 1,148 28
구단주김종현 5일 전15:10 1,568 95
화서역트리콜로 6일 전08:20 2,194 24
개구리 6일 전20:14 1,240 44
토마스뮐러 24.09.10.12:32 1,762 25
날수원 24.09.05.10:44 1,093 28
개구리 24.09.03.22:47 1,454 29
무표정 24.09.03.21:15 1,065 17
오버페이의창시자 24.09.03.15:49 1,096 19
오버페이의창시자 24.09.01.11:24 989 38
수원삼성1995 24.09.01.09:50 1,658 49
하얗게눈이 24.09.01.09:03 1,557 102
개구리 24.08.31.21:51 1,143 28
이사랑에후회는없어 24.08.31.21:49 89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