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봐도 이번 스플릿 일정 참 맘에 든다
1. 제주 원정이 첫경기로 잡힌거
거리 상으론 매우 부담되는 경기지만, 차라리 스플릿 일정 중간에 잡히는 것보단 휴식기동안 준비 잘 하고 여유있게 첫경기로 치는 게 나아보이네.
왜냐하면 비행기 이동시간+현지 적응 고려하면 선수단 입장에서 준비 과정이 보통 2~3일은 소요되니깐ㅇㅇ
무엇보다 제주 원정이 거리만 매우 부담되지, 실질적으로 우리가 원정에서 좋은 모습 보인 적이 꽤 많아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2. 쉐임/감자 원정 피한거
거리도 적당히(?) 멀고 홈관중 열기로 봤을 때 하스에서 그나마 빡센 팀이 여기같음.(북패도 있지만 여기서 뺀 이유는 아래에 설명) 특히나 감자같은 경우는 그 ㅈㄹ맞은 잔디 상태 때문에 변수도 너무 많아서 여태껏 편한 마음으로 경기 봤던 기억이 손에 꼽아.
이런 이유 생각하면, 우리가 홈에서 붙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나 싶어.
3. 짭수/북패 원정 걸린거
일단 두팀다 수도권이라 거리 상으로 부담될 건 딱히 없고 걍 무난하다는 느낌임. 특히 짭수는 사실상 홈텃세도 그나마 덜하고 위치상 홈이나 다를 바가 없기도 하지.
(다만 최근까지 이어져 온 원정 징크스가 신경쓰일 뿐;)
물론 북패 원정의 경우, 타팀한테도 빡세기로 소문나있긴 해. 하지만 짭수랑은 다르게 최근 우리 홈에선 북패한테 계속 지거나 비기기만 했던 징크스가 있는 반면 정작 원정에서는 뜬금포로 우리가 압살했던 적이 생각보다 많아서 차라리 난 상암에서 얘네랑 붙는 게 더 낫다고 봐.
다만, 첫 경기 제주전을 꼭, 반드시 무조건 이겨야 이후 일정에서 우리가 흐름을 죽 이어갈 수 있으니까 선수들도 제발 합심해서 스플릿에서 기적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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